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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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 1057억 원' 이강인, 눈앞으로 다가온 라 리가 데뷔

기사입력 2018.07.23 15:04 / 기사수정 2018.07.24 10:5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는 이강인(17·발렌시아 CF)의 라 리가 데뷔가 머지않았다.

지난 21일(한국시각) 발렌시아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의 계약 연장을 알렸다. 이번에 연장된 계약은 2022년 6월 30일까지로 바이아웃(선수와 원소속 구단 사이의 계약을 임의로 해지할 수 있는 액수)은 8,000만 유로(약 1057억 원)에 달한다. 이강인을 내줄 수 없다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발렌시아 구단이 22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여기에 처음 왔을 때부터 내 꿈은 1군에 들어가고 메스타야(발렌시아의 홈구장)에서 뛰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위대한 발렌시아 구단과 계속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제는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11년 구단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부터 꿈꾸던 목표에 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제는 저의 꾸준한 노력으로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멘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다비드 실바 이후 발렌시아에서 나온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현재 발렌시아 B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간간이 1군 훈련에 참가한 데 이어 이번 프리시즌도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

발렌시아 구단에 따르면 이강인은 크란스-몬타나(스위스)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에 1군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1군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펼치는 지 보는 것은 환상적인 기회다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칭스태프와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1군에 데뷔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 무대에 데뷔한다면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어 라리가 무대를 누빈 다섯 번째 프리메라리거가 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이강인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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