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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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감독 영입 비밀리 진행 중…공식 발표까지 차분히 기다려 달라"

기사입력 2018.07.23 18:01 / 기사수정 2018.07.24 11:0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새 감독 선임과 관련해 비밀리에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추측성 기사의 자제를 호소했다.

축구협회는 23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최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언론의 추측성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그 중 '축구협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축구인'이나 '축구계 동향에 밝은 관계자', '국제 이적 시장에 정통한 인물' 등을 출처로 하는 기사는 걸러서 읽을 필요가 있다. 맞는 경우도 있지만 틀릴 때가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이어 "외신 기사도 확인되지 않는 소문을 근거로 할 때도 있고 이득을 노리고 일부러 정보를 가공, 언론에 흘리는 사람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 감독 자리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본질적으로 감독 영입 작업은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될 수밖에 없다. 협상 대상자를 공식화하는 순간, 여러모로 협상이 불리해지거나 아예 논의 자체가 중단될 위험도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오래전 협회가 감독 영입 대상자를 공개한 적이 있다"며 "이때 수많은 기자들이 감독에 전화를 걸어 진행상황을 캐묻는 바람에 결국 협상이 틀어진 사례도 있다"며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협회는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갈 좋은 감독을 선택하기 위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는 차분히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KFA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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