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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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막은 끝내기' LG 오지환 "팀과 감독님께 죄송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8.07.26 22:13 / 기사수정 2018.07.27 13:3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팀과 감독님께 죄송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2차전에서 7-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선발 헨리 소사가 7이닝 5실점(4자책)으로 마운드를 책임졌고, 타선에서는 가르시아가 3점 홈런, 오지환이 9회 끝내기 역전 스리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초구를 노렸던 오지환의 '한 방'은 6연패 위기였던 LG를 단숨에 구해냈다. 김상수가 페어 지역에 떨어진 박용택의 타구를 놓치며 1사 1,2루 찬스가 이어졌고, 오지환의 심창민의 초구 슬라이더를 노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통산 300호, 개인 2호 끝내기였다.

오지환은 경기 후 "찬스에서 소극적이기 보다는 자신있게 치려했다. 슬라이더를 공략했는데, 노린 건 아니었다. 직구 타이밍에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비거리는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멀리 갔다"고 덧붙였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던 그다. 최근 10경기에서 2할3푼5리의 타율에 그쳤다. 오지환은 "팀과 감독님께 죄송했다. 선수들도 더위에 다소 지친 감이 있었다. 그렇지만 결국 선수들이 해내야 한다"고 돌아봤다. 2번에 배치됐다가 하위로 타순을 조정한데 대해서는 "타격에 도움이 된다. 감독님이 배려해주셨다"고 말했다.

후반기 첫 고비를 넘긴 LG다. 앞으로 두산, SK 등 강팀과의 경기를 연달아 앞두고 있다. 오지환은 "상위팀에게 잘 못했는데, 오히려 열심히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연패 끊었으니 다시 연승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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