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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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투혼' 5안타 송성문 "믿기지가 않아요"

기사입력 2018.08.09 22:53 / 기사수정 2018.08.10 17:28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믿기지가 않네요".

넥센은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1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56승56패로 5할 승률에 도달했다. 이날 3루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은 무려 5타수 5안타 5타점 맹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 후 만난 송성문은 "믿기지가 않는다. 어떻게 쳤는 지 모르겠다"며 활짝 웃었다. 송성문은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는데, 언제까지고 못 치고 있을 수 없었다"고 얘기했다. 특히 좌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송성문은 "(이)정후가 좌투수 상대 변화를 줬다는 기사를 보고 몰래 물어봤는데, 그 방법이 나한테도 잘 맞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청주에서는 고교 시절 뛰어본 적이 있었지만 별달리 좋은 기억은 없었다. 하지만 이제 최고의 기억을 남긴 구장이 됐다. 이날 송성문은 코피가 나면서 코를 휴지로 막고 타석에 들어서기도 했다. 송성문은 "원래 코피가 잘나는데, 갑자기 나기 시작하면 잘 멈추지 않는다. 2루타를 치고 3루까지 달렸을 때, 홈으로 들어오고 나서 수비 나가려는데 갑자기 나기 시작하더라. 계속 뛰어야 하니까 코를 막고 나섰다"고 돌아봤다.

좋은 팀 성적에 선수들도 힘이 나고, 그 힘이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고 있는 넥센이다. 송성문은 "팀이 이렇게 매일 이기니까 야구장 나오는 게 재미있다. 팀이 이기는 게 제일 재밌는 것 같다"고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청주,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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