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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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조기 강판 악재' LG 살린 최동환의 3⅓이닝 무실점 역투

기사입력 2018.08.10 22: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선발이 4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최동환이 버텨줬기에 LG가 역전할 수 있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4차전에서 12-10으로 승리하며 길었던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8연패에 빠진 LG로서는 투타조화가 절실했다. 특히 7월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진 차우찬의 부활투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차우찬은 제구가 흔들리며 어려운 승부를 펼쳤고, 결국 3⅓이닝 8실점 후 강판됐다.

4점 차 상황, 경기 초반이기에 LG로서도 추격의 시간은 충분했다. 하지만 추격을 위해서는 추가 실점을 막는 불펜진의 철벽투가 뒷받침되어야 했다. LG 벤치의 선택은 10일 콜업된 최동환이었다.

최동환은 4회 1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배영섭과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박해민, 구자욱을 연이어 외야 플라이 처리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이원석의 출루를 허용한 후 러프, 김헌곤, 배영섭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최동환의 역투 속에서 LG는 6회 보니야, 권오준을 차례로 공략해 대거 6점을 뽑았다.

역전한 후인 7회에도 최동환은 이지영, 손주인을 땅볼로 솎아냈고 이후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수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진해수, 고우석, 정찬헌이 차례로 등판해 리드를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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