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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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서른이지만' 양세종♥신혜선 힐링 로맨스, 과거 아픔 위로했다

기사입력 2018.08.15 07:17 / 기사수정 2018.08.15 00:4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과 신혜선이 서로에게 과거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5회·16회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과 우서리(신혜선)가 서로를 위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우진은 "물어봐도 돼요? 바이올린 계속 못한 이유"라며 궁금해했고, 우서리는 "10년 넘게 병원에 누워있었어요. 의식 없이"라며 털어놨다.

이때 공우진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우서리의 행동들을 떠올렸다. 우서리는 "그래서 난 내 나이가 너무 낯설고 너무 어려요. 분명히 어른 맞는데 나만 혼자 아직 어른 못된 것 같아서. 이런 것까지 안 궁금하셨을텐데 내가 별 이야기를 다"라며 씁쓸해했다.

공우진은 "아니요. 궁금했어요. 아주 많이. 무슨 일이 있었을 거라고 짐작만 했어요. 미안해요. 알면 안 했을 말들 했던 거 같아서"라며 사과했다.

결국 공우진은 "그런 말한 적 있죠? 꼭 마음을 잔뜩 웅크리고 있는 사람 같다고. 웅크리고 도망치고 발 빼고. 맞아요. 그러면서 산 거"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공우진은 "충분히 슬퍼하지 못했으면서 내 상처가 들춰질까봐 도망치고 외면하고 덮어버리기 바빴어요. 오래 전에 미안한 일을 했어요. 어떤 아이한테. 근데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다시 또 누군가에게 그 이야기를 털어놓을 용기도 없어서"라며 눈물 흘렸고, 우서리는 "힘들면 안 해도 돼요. 아저씨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요"라며 다독였다.



이후 공우진은 "나이 낯설어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나처럼 도망치지도 멈춰있지도 않고 이렇게 잘 이겨내고 있는 것만 해도 이미 충분히 어른답고 서른다워요. 이미 일어나버린 일들 그 어떤 말로도 위로 안된다는 거 알아요. 이거 하나는 보장할게요. 잘 해낼 거예요. 혼자서도. 최소한 나보다 어른이니까"라며 격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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