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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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액션 잘 하는 것 같아"…'물괴' 이혜리, 첫 스크린 도전 자신감

기사입력 2018.08.16 13:45 / 기사수정 2018.08.16 17: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물괴'를 통해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 이혜리(걸스데이 혜리)가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종호 감독과 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정태원 대표가 참석했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이혜리는 2015년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연기자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물괴'를 통해 스크린 도전까지 성공하며 연기자로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물괴'에서는 윤겸(김명민 분)이 홀로 키운 외동딸 명 역을 맡아 물괴를 잡기 위해 수색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간다.

이날 이혜리는 첫 스크린 도전이자 첫 액션, 첫 사극 도전의 의미에 대해 "힘든 것보다는 처음 도전하는 것이 많다 보니까 떨리기도 했고, 잘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극 중 활쏘기를 하고 있는 스틸컷을 보며 "생각보다 액션은 제가 좀 잘하더라"고 스스로를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왕의 명을 전하러 온 무관 허 선전관 역을 맡은 최우식도 "현장에서 제가 혜리 씨 바로 위의 나이였다. 더 칭찬을 해줬어야 하는데, 제가 잘 못해줬던 것 같다. 그런데 혜리 씨의 말대로, 액션을 정말 잘 하더라.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

김명민의 딸로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혜리는 "정말 김명민 선배님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찍었다. 처음에는 선배님이 딸이라고 하니 제가 너무 크니까 싫어하시기도 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촬영하면서 정말 예쁨을 많이 받고 감사하면서 찍었다"고 얘기했다.이에 김명민은 "(외모도) 당연히 예쁘지만, 마음 씀씀이가 더 예쁘다"고 화답했다.

또 캐릭터를 위해 분장을 마다하지 않은 혜리의 모습에 감탄하며 "처음 상견례를 하고 대본 리딩을 하고 현장에서 봤는데 못 알아봤었다. 보통 자신의 비주얼을 생각해서 때를 묻히고 약하게 할 만한데도 정말 거지같이 하고 왔더라"며 "'선배님, 저예요' 하는데 그 때 알아봤다. 그것 역시 자세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역할을 오로지 생각한 혜리 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이혜리는 첫 스크린 도전 현장이었던 '물괴'에서 김명민, 김인권, 최우식 등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얘기하며 영화 속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물괴'는 9월 1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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