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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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삭발 완료"…'두데' 김인석, 약속도 화끈하게 지키는 남자

기사입력 2018.08.17 15:52 / 기사수정 2018.08.17 15:5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개그맨 김인석이 삭발 공약 이행에 성공했다.

17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그룹 김빡(김인석, 윤성호)이 출연했다.

김인석은 등장하면서 결의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다. 직접 미용사는 물론 자른 머리카락을 치우기 위해 청소 아주머니까지 섭외를 완료했다는 '두데'. 

방송이 시작되자 DJ 지석진은 "누굴 위한 삭발이냐"고 물으며 김인석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인석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 맨들맨들하게 밀겠다. 만졌을 때 걸림 없이 밀어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지석진은 아내 안젤라 박 반응을 물었다. 이에 김인석은 "처음에는 싫어하는 듯 했다. 그런데 이젠 멋지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김인석이 드라마 섭외가 왔지만, 거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윤성호는 "김인석 씨가 이렇게 삭발하겠다고 다짐하자마자 드라마 섭외가 들어왔는데, 거절했다"고 깜짝 공개했다.

김인석은 삭발이 시작되자 아내 안젤라 박은 물론, 가족과 친척 모두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며 아내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안젤라 박 사랑합니다. 우리 가족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곧 그의 머리는 동료 개그맨 윤성호와 마찬가지로 민머리로 변했다. 


머리를 깎는 내내 김인석은 "사실 다음주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가족 사진을 찍기로 했다"고 밝히며 아버지에게 사죄(?)를 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가 아직 삭발 사실을 모른다. 제 마음대로 이렇게 빡빡 밀어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완벽한 민머리가 된 김인석에 대해 지석진과 윤성호는 "소림사 느낌이 난다. 꽤 괜찮다. 두상이 예쁘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김인석은 삭발식을 거행하는 내내 또 다시 실시간 1위를 탐냈다. 그의 바람이 통했을까. 김인석은 방송 중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다시 1위를 기록했으며, '김인석 삭발' 역시 3위에 자리했다.

이 소식을 들은 김인석은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반응도 유쾌한 것 같아서 저는 기분이 좋다. 개그맨에게는 이런 반응이 최고다"라고 흐뭇함을 전했다. 

김인석은 지난 1일 윤성호와 함께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해 그룹 '김빡'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으면 삭발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삭발 결심에 당시 누리꾼들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인석은 "다들 방송을 걱정하시는데 어차피 방송 스케줄도 없다. 이거 하나 가자는 마음으로 말했다"며 웃픈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드라마와 가족사진까지 포기한 김인석. 하지만 그는 오히려 민머리로 변신한 모습에 위축되기는 커녕 주변의 뜨거운 반응을 즐기며 감사함을 전했다. 약속 이행 역시 화끈하게 지키는 김인석의 면모에 누리꾼들 역시 박수를 보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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