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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송원' 강타와 함께하는 과거 여행…H.O.T. & 이수만과 시즌2로 돌아올까

기사입력 2018.08.17 15:48 / 기사수정 2018.08.17 15: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내 인생의 노래와 함께 과거 여행을 떠날수 있는 프로그램 '송 원'이 시즌2로 돌아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새 시사교양 '내 인생의 노래 SONG ONE'(이하 '송 원') 제작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동현 PD, 강타, 양동근, 정연준, 카를로스가 참석했다.

'송 원'은 스타가 자신의 인생 노래를 찾아가며, 그 중 가장 의미 있는 노래 한 곡을 리메이크 해 새롭게 불러보는 뮤직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김동현 PD는 "누구나에게 인생 노래가 있다. 출연자들의 인생 이야기를 인생 노래를 통해 들어본다. 그 중 한 곡을 선택해서 리메이크 한 다음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송 원' 설명을 덧붙였다.

강타는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인생 노래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음악 여행 가이드를 맡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쟈니윤 쇼'를 봤고, 데뷔하고 나서는 '서세원쇼'를 재미있게 봤다. 게스트분들의 이야기를 진득하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좋았다. 그러나 요즘같은 경우는 자극적인 이슈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맡아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6부작으로 기획되지만 더 길게 지속이 돼서 더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시즌2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그는 "시즌 2가 제작되려면 스코어가 중요할 것 같다"며 "시즌2가 제작되면 개인적으로 H.O.T. 멤버들을 참여시키고 싶다. 더불어서 이수만 선생님을 모시고 싶다"고 포부도 덧붙였다.

김동현 PD는 시즌2로 갈 수 있는 스코어에 대해 "금요일 이 시간대가 만만한 자리는 아니다.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최고의 MC와 함께하는 만큼 화제성이 있으면 좋겠다. 음원도 많이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타는 "이 프로그램이 가진 가능성으로 여러가지를 판단하셔서 다음 시즌을 준비 할까말까를 고민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맞장구 쳤다.

방송에서는 게스트의 인생곡을 듣는 입장인 강타는 자신의 인생곡으로 업타운의 '다시 만나줘'를 꼽았다. 그는 "어렸을 때 흑인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다시 만나줘'는 가사만 한국말인 팝 음악같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듀스의 '나를 돌아봐'도 인생곡이다"고 덧붙였다.

강타가 소속된 그룹 H.O.T.는 최근 콘서트를 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게스트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과거 내 이야기도 꺼내게 된다. 그러면서 다시 개최하게 된 H.O.T. 콘서트에 더 감정 이입도 많이 되더라.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예전에 가졌던 에너지를 다시 찾아서 콘서트에서도 분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업타운의 멤버인 정연준은 전체 '송 원'의 전체 프로듀서를 맡는다. 게스트의 인생 곡을 새로운 색깔의 리메이크 곡으로 탄생시킬 예정. 정연준은 "노래와 사람의 연관 관계를 연구했다. 음악을 편곡할 때 출연자가 좋아하는 곡과 출연자의 이미지를 잘 어우러지게 할 수 있도록 편곡을 많이 했다"고 편곡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MC 강타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인생곡을 남긴 업타운 활동 예정에 대해서는 정연준이 "이제는 춤을 못춘다"며 웃으며 답했다. 이에 카를로스는 "만약에 하게 되면 나는 참여할 것"이라며 "아직 계획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 명곡을 편곡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전하며 "인생곡들이 다 명곡이라 명곡을 망칠까봐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2018년에 활동 중인 다양한 뮤지션이 참여해서 편곡한다. 특히 김승수 씨가 선택한 곡은 내 인생곡이기도 했다. 리메이크는 신곡을 제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작업이긴 하다. 만족도는 상당히 좋다. 원곡에서 부족했다고 느낀 점을 보완하는 것을 위주로 제작했다. 출연자와 대중 모두가 마음에 드는 음원이라는 평가를 할 거라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PD는 음원의 수익 분배에 대해서 "가창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개인적으로 다 다르더라. 그래서 아직 어떻게 사용한다고 말씀드리기에는 이르다"고 답했다.

강타는 "업타운은 내가 고등학생 때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신적인 존재였다. 그래서 정연준 선생님이 프로듀싱을 해준다는 말에 든든하게 MC직을 맡을 수 있었다"고 신뢰를 표현했다. 

정연준이 편곡한 인생곡은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어 방송된다. 김동현 PD는 "강타씨와 이야기하는 스튜디오 그림에 더해 노래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1인칭 시점으로 출연자 분이 가고 싶었던 장소에 가서 촬영도 했다. 우영 씨 같은 경우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위해 부산에 갔고, 양동근 씨는 어렸을 때 춤을 췄던 학교도 갔다. 대규모의 큰 뮤직비디오는 아니지만 프로그램의 주제에 맞는 느낌 있는 뮤직비디오로 제작을 했다"고 뮤직비디오 형식을 설명했다.

첫 번째 게스트로 참여했던 양동근도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했다. 양동근 이후로는 2PM 우영, 슈퍼주니어 예성, 알리, 임태경, 김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6부작을 풍성하게 채운다.

양동근은 "강타와 군 생활을 하면서 뮤지컬을 같이 했다. 전역하고 나서는 거의 못봤다. 강타가 MC를 한다는 말에 너무 반가웠다. 강타가 MC로 발돋움 할 때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정연준 선생님이 프로듀싱을 해준다는 말에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말했다.

또 양동근은 녹화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잊고 있던 노래를 인생곡으로 찾았다. 20대 때 음악을 할 때의 열정을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인생곡을 다시 녹음하면서 내가 왜 음악을 할 수 있었는 지 다시 떠올리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후로는 감탄사로 당시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김동현 PD는 게스트 선정 기준을 나이라고 말하며 "30대 이상의 분들을 섭외하려 했다. 10년 이상 연기나 노래를 하신 분들로 섭외했다.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타는 "여섯 분의 게스트 모두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20분 이후로는 카메라를 신경쓰지 않고 이야기를 해주더라"며 "예성 씨는 소속사 후배로 오래 봐왔는데도 몰랐던 이야기를 꺼내주더라. 가까우면서도 내가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 그래서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기억에 남는 게스트를 언급했다.

1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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