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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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안창림, 유도 73kg 은메달…연장접전 끝 아쉬운 패배

기사입력 2018.08.30 18:44 / 기사수정 2018.08.30 19:0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안창림이 '숙적' 오노 쇼헤이에게 또 한번 무너졌다.

안창림은 3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kg급 결승에서 일본의 오노 쇼헤이를 상대로 연장접전끝에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창림은 국제 대회에서 쇼헤이를 4번 만나 모두 패했을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안창림도 이런 기록을 의식한 듯 초반부터 쇼헤이를 몰아붙였다.

안창림은 업어치기와 메치기로 쇼헤이를 공략했고 때로는 코너로 밀어넣으며 쇼헤이를 압박했다. 그러나 쇼헤이도 효율적인 방어로 안창림의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두 선수는 지도하나도 받지 않고 정규시간을 받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에는 쇼헤이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안창림도 단단한 수비로 쇼헤이의 공격을 막았다. 

양 선수는 서로 공방을 주고 받으며 상대의 허점을 노렸고 지도 두 개 씩을 받으며 끝장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연장 7분이 지나서야 결정됐다. 쇼헤이가 기습적인 허벅다리걸기를 시도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하고 비디오판독을 통해 쇼헤이의 절반을 선언했다. 안창림과 관중들은 강하게 항의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일교포 3세출신의 안창림은 일본귀화가 아닌 한국 국적을 선택해 유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안창림은 세계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번번이 본인의 발목을 잡았던 오노 쇼헤이에게 다시패하며 아쉽게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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