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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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치기] 조인성, 그냥 꽃미남인 줄 알았는데...

기사입력 2018.09.09 11:40 / 기사수정 2018.09.09 09:2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그냥 키 크고 얼굴 잘 생긴 꽃미남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였다. 배우 조인성이 개봉을 앞둔 영화 '안시성'을 통해 배우로서 또 한번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1998년 한 남성 캐주얼 브랜드 모델로 데뷔한 조인성은 어느덧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이했다. 패션 모델로 데뷔를 하긴했지만 조인성은 신인 때부터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학교3'에 반항기 넘치는 학생으로 출연해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보여주더니,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는 180도 달라진 귀여운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뉴 논스톱'을 통해서 조인성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알린 그는 드라마 '피아노' 속 이경호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거친 매력으로 고수, 김하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 사이에서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러다가 지난 2002년 방송된 드라마 '별을 쏘다' 속 전도연이 부르던 "성태야~ 구성태~"의 주인공, 구성태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아 조인성의 배우 꽃길 인생이 펼쳐지게 됐다.  

이어 조인성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게된다. 극 중에서 정재민 역을 맡았던 조인성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명장면 중 하나인 '전화 오열신'을 만들어냈고, 당시 드라마는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조인성은 '발리에서 생긴 일'을 통해 데뷔 6년만에 백상예술대상과 SBS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조인성은 영화 '비열한 거리'를 만나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비열한 거리'는 홀어머니와 두 동생을 책임져야하는 삼류 조폭 병두가 검사와 정면승부를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작품 속에서 조인성은 삼류 조폭 병두로 분해 열연했다. 데뷔 후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오던 조인성은 영화 '비열한 거리'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줬고, 이 작품으로 조인성은 대한민국영화대상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에도 조인성의 배우로서의 연기 도전은 계속됐다. 파격적인 노출신과 동성애 코드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던 '쌍화점'(감독 유하). 작품 속에서 홍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심을 감행했던 조인성은 수위 높은 노출신은 물론이고 주진모와의 동성애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배우로서 또 한걸음 나아갔다. 

군제대 후에도 조인성은 주춤함 없이 계속해서 화제의 작품에 주연으로 이름을 올리며 배우로서의 단단한 입지를 드러냈다. 지난 2013년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송혜교와 함께 호흡을 맞췄고, 연이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공효진과 호흡했다. 두 작품 모두 기분 좋은 시청률 성적표와 함께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웻메이드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이어 조인성은 지난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더 킹'으로 '쌍화점' 이후 무려 9년만에 스크린이 복귀했다. '더 킹'(감독 한재림)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검사 태수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조인성은 태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9년만의 스크린 복귀였지만 조인성은 태수 캐릭터를 통해 때로는 당당하게, 때로는 비굴하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고, 영화 '더킹'은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리고 조인성은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을 통해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작품 속에서 조인성은 안시성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았다. 

'안시성'으로 '쌍화점' 이후 두 번째로 사극에 도전한 조인성은 '장군'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선입견을 깨버리고, 젊고 강인한 모습으로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 특히 영화 개봉에 앞서 공개 된 여러 장의 스틸 사진 속에서 조인성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거칠면서도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줘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및 드라마 스틸사진,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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