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칠레 발데스, SNS 통해 사과…축구팬 분노

기사입력 2018.09.11 오전 09:54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인종차별 제스처를 보인 디에고 발데스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 칠레와의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수원에서 칠레 선수들을 발견한 축구팬이 사진을 요청했고, 이에 응한 선수들이 사진을 찍어주는 과정에서 디에고 발데스가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이 사실은 국내 매체를 통해 알려지자 큰 논란이 됐고, 기자회견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그러나 칠레 대표팀의 레이날두 루에다 감독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질문에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칠레 언론 역시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당황한 기색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칠레 언론은 "일본에서 지진으로 경기를 취소했던 칠레가 한국에서는 인종차별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페데리코 발데르데(우루과이), 에드윈 카르도나(콜롬비아) 등 과거 남미 선수들이 인종차별 제스처로 논란이 된 것과 함께 카르도나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발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군가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는 누군가에게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축구팬들은 "무성의하다" "유독 남미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대해 무지한 것 같다" "경기장에서 박살 내야 한다"며 강한 분노를 나타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칠레 CDF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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