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뜻밖의Q' MC들이 직접 밝힌 #가을개편 #뜻밖의Q #이모티콘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뜻밖의Q' 멤버들이 4행시로 '가을개편'과 '뜻밖의큐', '이모티콘'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뜻밖의 Q'는 추석특집으로 '뜻밖의Q in 조선'으로 꾸며졌다.  한복을 입은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은 왕세자 자리를 노리는 네 명의 왕자로 변신하여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진호, 박휘순, 박성광, 이용진이 네 왕자를 보필하는 대신으로 출연한 가운데, 임호가 실제로 임호티콘을 창제한 '임호대왕'으로 출연했다.

첫번째 퀴즈는 이모티콘으로 맞추는 역사 인물 맞추기. 왕자들이 문제를 맞추고 정답을 맞춘 왕자를 제외한 다른 왕자들의 대신이 대신 벌칙을 수행했다.

충분히 분량을 만든 뒤 부터는 왕자와 대신이 함께 문제를 맞추고 총점을 내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박휘순은 벌칙이 없어진 뒤부터 말을 잃어 웃음을 자아냈다.

첫번째 대결의 승자는 이수근으로, 이진호를 제외한 박성광, 이용진, 박휘순이  딱밤을 맞았다.

두번째 대결은 4행시 짓기였다. 주제는 '가을 개편'으로 시제를 본 왕자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먼저 은지원은 "가을 개편을, 을매나 기드렸는지, 개소리 하더라도, 편집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시를 발표했다.

이어 전현무는 "가시밭길이구나, 을마나 더 시청률이 떨어질 것인가 하지만, 개이득일수도 편성이 바뀌어 나만이라도 살아남길"이라고 자신의 바람을 드러냈다.

또 이수근은 "가을 개편이 벌써 오다니, 을마나 열심히 했는데, 개같이 일하다 이렇게 버려지는건가, 편성이 바뀌면 다른PD한테 붙어야지"라고 PD를 당황시키는 사행시를 내놨다.

마지막으로 유세윤은 "가거라 미련따위 접어둔 채, 을밀대에서 냉면이나 먹자구나, 개라고 아쉽지 않겠느냐 소라고 아쉽지 않겠느냐, 편도로 가는 인생살이 왕복은 하지말자"고 발표했다.

두번째 시제는 '뜻밖의큐'였다. 이수근은 "뜻대로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밖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는 최행호 PD의 모습을 보았다, 의외로 애써 웃으며 태연한 척 웃고 있는 최행호PD를, 큐대로 내리쳤다"고 또 다시 PD를 디스하는 시를 썼다.

이어 전현무는 "뜻깊습니다, 밖으로 나오는 이런 시도, 의지가 새로이 생깁니다, 큐사인 주세요 최PD"라고 아부가 묻어나는 시를 읊었다.

은지원은 "뜻뜻한 정종 한 잔을, 밖에서 아바마마와, 의자에 앉아 술 한잔을 기울이며 풍악을 즐기고 싶습니다, 큐"라고 임호를 만족시키는 시를, 유세윤은 "뜻따뚜 뜻따두 뜻따두 좋아해요(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 밖밖 디라라 (클론 '난'), 의의의의의 ('러브스토리' OST), 큐스타뚜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라고 시 대신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 주제는 '이모티콘'. 이를 본 전현무는 "최행호 PD는 이모티콘 덕후같다"고 했고, 유세윤은 "유일한 생명줄"이라고 덧붙였다.

은지원은 "이보게들, 모여보게나, 티켓들 샀는가, 콘서트가 젝키가 10월 13일, 14일에 한다고 하네"라며 콘서트를 홍보하는 실속을 챙겼다.

임호는 "재치와 문학적 소양, 아바마마에 대한 애정 표현에 실속까지 챙긴 은지원에게 1등을 주겠다"고 말했다. 은지원을 제외한 세 왕자 중 벌칙을 면제받을 한 명을 정하기 위해 대신들이 '시청률'로 삼행시 짓기에 나섰다. 

유세윤 팀과 이수근 팀이 율동을 선보인 가운데, 임호는 두 팀이 "이수근 팀의 삼행시를 유세윤 팀이 따라했다"고 말하며 벌칙을 줬다. 이에 전현무와 박휘순은 벌칙을 면제받았다.

이모티콘 퀴즈에서 1등을 한 이수근 팀과 사행시 대결에서 1등을 한 은지원이 최종 1등 자리를 두고 고무신 던지고 받기 대결을 펼쳤다. 은지원 팀은 세 개를, 이수근을 네 개를 넣어 이수근이 세자에 책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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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