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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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불후' 여에스터X홍혜걸, 솔직·유쾌한 사랑꾼 부부

기사입력 2018.09.23 07:10 / 기사수정 2018.09.23 01:2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홍혜걸과 여에스더 부부가 더욱 깊어진 부부애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봉구&김성숙, 김영희&권인숙, 미나&류필립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4월과 5월의 '장미'를 선곡한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 여에스더는 인터뷰에서 "부부가 수십 년 살다 보면 힘들 때도 있고, 싫다고 느껴질 때도 있을 것 같다. 근데 이 영상을 매년 추석마다 본다면 '다시 이 남자랑 살아야겠구나'란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라고 기대했다. 홍혜걸 역시 "노랫말에도 나오지만, 아내가 정말 장미를 닮았다"라며 "영상을 나중에 본다면 감정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는 함께 해온 시간만큼 찰떡같은 호흡으로 노래했다.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홍혜걸은 무대 중간 '이제 보니 당신과 나는 많이 닮은 것 같다'라며 '그런 당신이 너무 사랑스럽다'라고 고백하며 장미꽃을 건넸고, 여에스더는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무대를 마치고 홍혜걸은 "잘했다"라며 여에스더를 안아주었다.


무대 후 김태우는 "이 무대를 보고 '내가 왜 아내한테 이렇게 노래를 안 불러줬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김영희는 "20년, 30년 뒤에 저렇게 살고 싶다. 부부가 함께하는 게 너무 부러웠다"라고 전했다.

신동엽이 "어제 살짝 다퉜다고 들었다"라고 하자 여에스더는 "어제가 아니라 10개월간 다투다 최근 사이가 좋아졌다. '불후의 명곡' 준비하면서 남편이 따뜻한 시 적어줘서 사이가 좋아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홍혜걸은 연습하면서 힘들어했다고. 홍혜걸은 "제가 노래방에선 한 번도 실패해본 적 없는 노래인데, 아내가 끼어드니까 음정이 엉키더라"라고 투덜거렸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만 선택해서 힘들었는데, 음향 감독님이 제 코드에 맞춰주셔서 남편이 좀 불리했다"라며 미안하다고 했다.

대기실로 돌아온 여에스더는 "정말 떨렸는데, 남편이 너무 큰 위로가 됐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편 이날 '불후의 특집'은 봉구와 어머니 김성숙이 탁월한 가창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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