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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차이나] 판빙빙, SNS로 사과 "탈세 문제 발생 부끄러워…깊이 반성"

기사입력 2018.10.03 15:2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거액을 탈세해 논란을 일으킨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사과했다. 

판빙빙은 3일 자신의 웨이보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최근 불거진 자신의 탈세 논란에 고개숙여 사과했다. 

판빙빙은 "깊이 반성 또 반성을 하며 제가 한 일에 대해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래시간 영화 '대폭발'과 기타 일부 계약에서 계약 분리를 이용한 탈세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동안 세무당국의 나와 우리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응했으며, 나는 공인으로서 법과 규율을 준수하고 사회와 업계의 모범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경제적인 이익 앞에서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깊이 반성했다"고 조사를 받으며 반성했음을 밝혔다. 

그는 "대중에 대한 사과와 세무당국이 조사 후 내린 일련의 징벌적 결정을 모두 받아들이며, 세금을 더 내고 벌금 납부는 세무당국의 최종 결정을 따르겠다"고 당국의 결정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판빙빙은 "늘 세계무대에서 우리의 문화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해왔다. 내가 좋은 성적을 거둘 때마다 국가와 인민들의 지지, 당과 국가의 좋은 정책이 없었다면 판빙빙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며 국가의 신뢰를 저버린 자신을 질책했다. 이어 앞으로는 법을 준수할 것임을 밝히며 "다시 한번 사회 및 나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내 친구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전직 중국중앙TV진행자 추이융위안이 제기하며 알려졌다. 그는 유명 스타가 이중계약서를 활용해 거액의 탈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해당 인물로 판빙빙이 지목됐던 것.

판빙빙 측은 당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결국 이날 보도로 탈세는 사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탈세가 이뤄진 것은 영화 '대폭격' 촬영 당시다. '대폭격' 출연료 조사 결과 판빙빙과 법정 대표 업체가 2억4천800만(약 403억원) 가량을 덜 냈던 것. 이로 인해 그는 한화로 약 1400억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납부하게 됐다. 

탈세 논란 이후 판빙빙은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행방이 묘연하면서 논란이 거세졌지만 이번 사과문으로 인해 논란 또한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탈세 의혹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판빙빙의 앞으로 행보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판빙빙은 '엑스맨' 시리즈의 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신작 '355'에 캐스팅 됐으나, 현재는 미국 에이전시인 CAA에서도 판빙빙의 이름이 사라진 상태다. 또 자국인 중국에서도 출연작 및 광고의 개봉, 방영이 전면 중지 혹은 연기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AFPBBNEWS=NEWS1, 판빙빙 웨이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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