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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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오늘 이기면 끝까지 모른다" 노경은의 희망가

기사입력 2018.10.11 21:3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채정연 기자] 6이닝 무실점 호투로 KIA와의 3연전 첫 경기 승리 발판을 마련한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활약 후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4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다시 KIA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히며 가을 도전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노경은은 6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경기 후 노경은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잘하려 생각한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평상시처럼 생각하고 퀄리티스타트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팀 타선이 터지면 무섭기 때문에 타자들을 믿고 던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같은 경기는 큰 것 한 방으로 승부가 갈린다고 생각해 큰 것을 맞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노경은은 투구수가 90개가 채 안됐지만 6회까지만 마운드를 책임졌다. 4일 휴식 때문도 있었지만, 노경은의 철저한 준비 자세가 거꾸로 발목을 잡았다. 노경은은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패하며 등판이 하루 당겨졌는데, 그것을 생각 못 하고 10일 연습 투구를 너무 많이 했다"고 털어봤다. 광주에 온 후 파스 붙이기, 반신욕 등 피로 회복을 위해 여러가지를 시도했고, 결국 제 몫을 해냈다. 노경은은 "더 던지고 싶었는데, 그러면 내 욕심이지 않나. 코치님과 상의해 6이닝만 던졌다"고 말했다.

KIA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산뜻하게 승리로 장식한 롯데다. 노경은은 "3연전 선봉에 내가 섰는데, 오늘 경기 잡으면 앞으로 2경기도 결과를 알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라며 "내일 (김)원중이가 나서는데, 구위도 좋고 잘 던지면 타자들이 치기 어려운 공이다. 3연승도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광주, 채정연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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