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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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결승타+샌즈 쐐기포' 넥센, KIA 꺾고 준PO 진출

기사입력 2018.10.16 22:12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차전은 없었다. 뒤집고 또 뒤집는 시소게임 끝에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넥센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0-6승리를 거뒀다. 정규시즌을 4위로 끝내며 1승의 우위를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차전 없이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5회에 깨졌다. 브리검이 선두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번트 자세를 취한 김선빈에게 사구를 던지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버나디나의 희생번트로 2·3루가 된 상황에서 최형우가 적시타가 터졌다. 주자가 모두 들어오며 KIA의 2-0 리드.

그러나 5회말 KIA의 충격적인 실책 연발로 넥센이 점수를 뒤집었다. 임병욱이 좌전안타로 출루, 김혜성이 포수 김민식의 타격방해로 출루했다. 김재현은 비디오판독 끝에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이후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임병욱이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김민식의 내야로 뜬 파울 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

계속된 득점권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1사 주자 2·3루. 서건창 타석에서 이번에는 김선빈의 사구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유격수 황윤호의 실책이 나오면서 김혜성이 들어왔다. 2-2 동점. KIA 벤치는 양현종을 내리고 임창용을 올렸고, 서건창의 도루 후 샌즈와 김하성의 2루타로 넥센이 3점을 더 추가하고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혼돈의' 5회를 보낸 KIA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몸에 맞는 공으로 김주찬이 나가있는 주자 1루 상황 이범호가 풀카운트 끝 브리검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범호의 포스트시즌 통산 9호 홈런. 이 홈런으로 점수는 단숨에 다시 4-5, 한 점 차가 됐다.

브리검이 6이닝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한현희에게 넘겼고, 7회초 KIA가 버나디나와 나지완의 안타를 묶어 5-5 동점을 만들었으나 넥센이 주도권을 쉽게 넘겨주지 않았다. 7회말 넥센은 팻딘 상대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고, 투수가 김윤동으로 바뀐 후 샌즈의 투런포로 8-5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브리검에 이어 이보근에게도 홈런을 쏘아올리며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범호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8회말 한 점을 더 추가한 넥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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