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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고의 이혼' 배두나, 이혼 이유 고백했지만…차태현 '당황'

기사입력 2018.10.16 23:0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최고의 이혼' 배두나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놓았지만, 차태현은 이해하지 못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8회에서는 강휘루(배두나 분)의 눈치를 보는 조석무(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석무는 고미숙(문숙)에게 "나랑 휘루 있잖아"라고 사실을 얘기하려 했다. 하지만 고미숙은 "휘루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난 이제 네가 울어도 업어줄 수가 없거든"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강휘루는 조석무에게 꽃을 건넸다. 조석무는 "왜 이걸. 왜 잘해주는 건가 싶어서"라고 놀랐고, 강휘루는 "그냥 꽃집 지나가다 샀다"라고 말했다. 강휘루가 "어떻게 보답해야 하는 건지"라고 묻자 강휘루는 "그냥 고맙다고 하면 되지. 원래 다들 그러면 되지 않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한편 강휘루는 임시호(위하준)에게 돌싱이라고 밝혔다. 임시호는 "네?"라고 놀라며 "전 남편이었구나. 계속 생각했던 남자가"라고 말했다. 이후 임시호와 함께 임시루의 동생들에게 같이 밥을 해준 강휘루. 임시호는 "되게 이상하다. 이러고 있는 게 자연스럽다. 기분 되게 좋네"라고 전했다.

강휘루는 임시호의 집에서 만든 음식을 집에 들고 들어왔지만, 조석무는 "집에선 안 만들면서 다른 집에선 만드는 구나? 당신이 누구 집에서 만들든 말든 상관없는데"라고 투덜거렸다. 강휘루는 "자유롭게 연애해도 된다고 말했잖아. 안 그래? 그럼 됐잖아"라고 밝혔다.

이에 조석무는 "그런 생각하지도 않고, 만약 그렇더라도 먹기 싫다고 말할 뿐이야"라고 했고, 강휘루는 "그런 부정적인 말을 덧붙이는 이유는 뭔데?"라고 되물었다. 조석무가 "오히려 그쪽이 날 신경쓰고 있는 것처럼 들리는데?"라고 하자 강휘루는 "당신 생각해서 가져온 거야. 말 안 하면 내가 왜 서운한지, 왜 슬픈지 아무것도 모르니까 도통"이라고 밝혔다.

강휘루는 "나도 밥 안 먹었어. 밥 해주고, 같이 먹으려고 싸 왔다고"라고 외쳤다. 이에 조석무는 "아니 그러니까. 밥은 해주고, 왜 해 먹으려고 싸 왔냐고"라며 중요한 말은 지나쳤다.

강휘루는 "난 그냥 평범한 가족을 만들고 싶었는데"라며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게 가족이야"라며 "당신은 내가 취향도 없이 사람 좋아하는 거라 생각하겠지만, 나 사람한테 마음 잘 주는 편 아냐. 근데 당신한텐 마음이 갔어"라고 밝혔다.

강휘루는 그동안 조석무에게 느낀 감정을 털어놓았다. 강휘루는 "아기가 생기면 가족이 될까 싶었어. 근데 싫다며. 그럼 언제 이 사람은 나랑 가족이 되는 거지? 나만 당신이 생각 나는 거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조석무는 "알겠다. 알았다고. 아기를 갖자. 그게 무조건 싫다는 게 아니야"라고 말했다.

강휘루는 "미친 거 아니야?"라고 황당해했지만, 조석무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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