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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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활동 10년차"…'컴백' 소야, '김종국 조카' 대신 '솔로가수' 입지 굳힐까

기사입력 2018.10.17 11:56 / 기사수정 2018.10.17 14:08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소야가 '김종국 조카'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싶다는 굳은 결심으로 새 앨범을 발매한다.

소야는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아티스트'(Artis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소야는 새 앨범에 대해 "이번 미니앨범은 평소보다 배로 욕심을 낸 것 같다. 녹음을 할 때 작곡가님의 'OK' 사인이 떨어져도 더 좋은 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녹음시간에 더 할애를 했다. 퍼포먼스의 경우에는 지난 활동 때 B.I.G 희도 군과 함께 했다면 이번에는 혼자 해야했기에 안무 연습에 비중을 뒀다"고 소개했다.

소야는 올해 1월부터 총 4단계에 걸쳐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소야 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신의 이름 철자인 S, O, Y, A에서 콘셉트를 착안해 'SHOW', 'OASIS', 'Y-shirt' 등 세 번째 곡까지 공개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바 있다.

소야의 첫 번째 미니앨범 '아티스트'(Artist)의 앞 글자 'A'는 이 프로젝트의 마침표이자 뮤지션 소야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소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처음 도전해보고 시도해보는 장르와 콘셉트였기 때문에 내 안에 있는 다양한 모습들이 있었구나라고 스스로도 많이 놀랍고 흥미로웠던 것 같다. 내 자신에게 자신감이 생겼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생겼다"고 밝혔다.

마지막 '컬러 프로젝트'에서의 콘셉트는 단발이었다. 소야는 단발 카리스마와 함께 블랙의 무대 의상을 입고 완벽한 '아티스트' 무대를 펼쳤다. 제목인 '아티스트'를 표현하는 안무와 댄서들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완성품을 만들어냈다.

소야는 가창력과 재능에 비해 '김종국 조카'로만 비춰지는 시선에 대해 "올해 1월을 시작으로 솔로 가수로서의 중점적인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저의 솔로 가수로서의 모습보다는 좀 더 '김종국의 조카'라는 수식어가 우선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내 음악이라든지 가수로서의 모습보다는 그런 수식어에 맞는 모습을 더 봐주시는 것 같았지만, 스스로 더 열심히 활동을 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한다면 그 수식어는 자연스럽게 '솔로가수' 소야로 바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활동한 지 10년이 됐는데, 올해 4개의 앨범을 차근차근 보여드렸다면 그 전에는 올해 보여드렸던 모습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못 보여드렸던 것 같다. 혼자 솔로로서의 모습보다는 피처링 무대를 많이 보여드렸기에 아쉬웠던 것 같다"며 "미니앨범 준비하면서 욕심을 낸 만큼 솔로가수로서의 이미지를 굳혀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준비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이전에는 길게 느껴졌다면 올해는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만큼 이전의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더라. 어쩌면 올해 우울하게 보냈을 수도 있는데 계속 앨범을 꾸준히 준비하면서 그런 생각이 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앨범에 대한 김종국의 조언에 대해서 묻자 "얼마 전 사촌언니 결혼식에서 삼촌을 뵀는데, 뮤직비디오 모니터링 장면을 보여드렸다. 이번에 이런 콘셉트로 나온다고 조언을 구했는데 저와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고 굉장히 좋아해주셨다"고 답했다.


'한국의 두아 리파'라는 수식어에 대해서 소야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오늘 처음 듣는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아 리파이기에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한국의 두아 리파' 수식어에 걸맞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록곡 'Alone'에 작사로 참여한 소야는 "가수라는 꿈을 키웠을 때 누군가의 음악을 듣고 꿈을 키우기도 했고, 저 또한 제 음악을 듣는 많은 분들께서 꿈을 이루셨으면 하는 마음에 꿈과 희망, 용기라는 가사가 곡에 많이 담긴 것 같다. 내 목소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힘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소야는 마지막으로 "이번 미니앨범을 약 1년간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계기로 많은 분들께 다른 수식어가 붙지 않고 솔로가수 소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싶다. 그만큼 스스로가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소야의 새 미니앨범 '아티스트'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GH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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