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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규동형제도 빠져"…'한끼줍쇼' 박경림, 놓칠 수 없는 진행본능

기사입력 2018.10.18 10:2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경림이 게스트로 출연한 '한끼줍쇼'에서도 진행본능을 발휘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뉴 논스톱'의 주역인 박경림과 양동근이 오류동에서 밥동무 찾기에 나섰다.

이날 박경림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앞에서 토크쇼 MC처럼 등장해. 그는 스타들의 판넬을 세워두고 "스타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박경림은 이경규를 향해 "영화 토크쇼에서 볼 줄 알았다"라고 디스 아닌 디스를 전해, 대부를 씁쓸하게 만들었다.

게스트 양동근을 소개하고 떠나는 듯 했던 박경림은 "여자 양동근 나와달라"며 셀프소개를 이어갔다. 그는 본인의 히트곡인 '착각의 늪'을 열창하며 화려한 댄스로 웃음을 선사했고 양동근, 강호동과 함께 흥겨운 댄스 타임으로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100여 건이 넘는 영화 토크를 함께 하고 있다는 박경림. 강호동은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착각의 늪'을 부른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조승우, 주지훈, 박보영 등이 함께 열창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프닝부터 큐카드를 들고 다닌 박경림은 "콘셉트가 없더라. 이걸 들면 진행자 같지 않나. 두 분이 매일 싸우길래 '중재를 하는 진행을 해보자'라는 마응메 들고 왔다"고 말했다.

특유의 넉살로 규동형제까지 빠지게 만든 박경림은 현재 10살 된 자신의 아들 역시 진행본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방에서 나오면 '지금 엄마가 안방에서 나오고 계십니다. 엄마는 과연 어느 방으로 가실까요?' 이렇게 말하더라"라며 자신 못지 않은 아들의 재능을 자랑하기도.

또한 박경림은 밥동무를 찾으러 가는 길에서도 '한끼 왓수다'라는 코너를 통해 영화 토크쇼에서 자주 선보였던 신조어 퀴즈를 내기도 했다. 규동형제는 마치 홀린 듯 박경림의 지시에 따르며 '꾸꾸까까' 애교는 물론 3단 하트발사를 선보였다. 

이후 박경림은 이경규와 함께 팀을 이뤄 1년 차 신혼부부의 집으로 입성했다.

고기를 먹으려 했지만 고기가 아직 녹지 않았다는 말에 "고기가 녹을 때까지 막간으로 '박경림의 저녁마당'을 하자"고 제안했다. 자연스럽게 부부의 옆에 착석한 그는 두 사람의 연애담을 들어보는 등 진행을 이어갔다.

방송 앞에서 긴장한 신혼부부를 위해 박경림은 부엌에서도 요리와 진행을 동시에 이어갔다. 아내를 격려하는 것은 물론, 집안일 꿀팁까지 선사하기도.

이날 박경림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진행을 선보이며 '한끼줍쇼'의 두 MC 이경규-강호동 역시 빠지게 만들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와중에도 숨길 수 없는 그의 '본능'은 '한끼줍쇼'에서도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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