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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4' 강수정 "남편 재벌 아냐, 내가 제일 예쁜 줄 안다"

기사입력 2018.10.19 00: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해피투게더4' 강수정이 예능감을 발산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여걸식스 동창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MC 뉴이스트W 종현과 함께 여걸 이혜영-강수정-정선희-현영과 지석진이 출연했다.

이날 강수정은 '해피투게더4' 녹화를 위해 전날 밤 홍콩에서 왔다.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한달에 두 번씩 왔다갔다 하는데 특별히 동창회가 있어 어제 왔다. 늘 자비로 온다. 언제든지 불러달라"며 웃었다.

여걸식스 당시 악플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때 이메일이 욕으로 가득했다. 이런 것도 세상에 있구나 하는 욕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화끈한 폭로전이 이어진 가운데 강수정도 가세했다. 강수정은 "지금은 현영이 언니인데 그때는 현영이 80년생이었다. 80년생인데 인사를 안 하더라. 76년생 아는 오빠와 반말을 하더라"며 폭로했다.

'여걸식스' 당시 현재의 남편인 남자친구와 비밀 연애했다고 고백했다. 강수정은 "(남자친구를) 제작진인 척 했다. 스케줄을 잡는 척을 했다. '그날은 안 되고요'"라며 시범을 보였다. 멤버들은 "너무 발연기였다"고 정곡을 찔렀다. 이혜영은 "검소하지 않나. 아나운서 월급 얼마 안 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명품 가방이 생겼다. 이런 걸 살 애가 아닌데?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생각했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정선희 역시 "순수했다. 유도신문으로 '수요일에는 만나서 카레 먹으러 간거야? 남자친구. 네가 얘기했잖아'라고 했더니 '아' 이러더라"면서 "남자 연예인들이 여걸식스 다녀가면 전화번호도 줬다. (너무 화제라서) 기자들이 강수정을 타깃으로 열애, 스캔들로 포커스를 맞췄다"고 떠올렸다. 

현영은 "나중에 기자들에게 (사진이) 찍히지 않았나"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본인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수정은 현영에게 "주차장에서 찍히지 않았냐"며 복수했다. 현영은 "우리 아들 10개월이다"라며 수습했다. 그런 와중에 지석진은 "난 전혀 (강수정의 비밀연애)를 몰랐다. 난 눈치가 하나도 없었다"며 셀프 디스했다.

남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강수정은 "아직도 가정적이고 내게 관심이 많다. 옷 코디도 해준다. 너무 감사하게도 아직도 내가 제일 예쁜 줄 안다. 아무도 안 쳐다보는데 저 사람이 쳐다봤다고 위험하다고 빨리 택시 타라고 한다. 잔소리를 많이 한다. 비타민을 안 먹는다며 매일 한 알을 꺼내 내 자리에 올려놓고 간다. 병원에 주기적으로 가라고 잔소리한다"며 결혼 10년차에도 깨소금 냄새를 풍겼다.

남편이 재벌 2세라는 소문을 부인하기도 했다. 지석진은 "한국에 있을 때 잠깐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 고급 오피스텔인데 되게 비싼 곳이었다. 신랑이 경제적으로 괜찮다고 하더니 정말 괜찮구나 했다"고 언급했다.

강수정은 "대학은 내가 너무 자랑해서 하버드 대학을 나온 건 맞다. 하지만 정략결혼이나 재벌 2세는 절대 아니다. 집안일을 도와주는 분들도 6명이 절대 아니다. 금융 계열은 개인 돈을 투자받는 직업이 아니다. 개인 돈을 투자 받아 홍콩으로 날랐다는 소문도 있더라.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날 강수정은 소개팅에서 백전백승을 거둔 비결, 식탐 때문에 아나운서 시절 월급을 30만원 밖에 못 받은 일화 등을 언급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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