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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기쁨' 최진혁, 눈물샘 고장난 '폭풍 오열'…시청자도 울었다

기사입력 2018.10.19 11:28 / 기사수정 2018.10.19 13: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3년 전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무리하던 최진혁이 결국 쓰러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14회에서는 주기쁨(송하윤 분)을 지키기 위해 '최면 요법'으로 기억을 되찾아 상태가 더욱 악화된 공마성(최진혁)과 누명을 벗고 복귀 준비를 하는 주기쁨의 상반된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었다.

갑자기 3년 전 하이난에서 윤 박사(김민상)와 통화했던 기억이 떠오른 공마성. 이에 이상한 느낌을 감지한 공마성은 양 비서(장인섭)와 함께 3년 전 기록을 찾아보게 되고 3년 전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으로 자신이 하이난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는 걸 생각해내게 됐다.

공마성은 이 사실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윤 박사를 찾아가 "3년 전, 취임식 전 날 박사님과 통화했나요?"라고 물었고 윤 박사는 잠깐 통화했다고 말했다. 또, 공마성은 "그럼 제가 하이난에 있었던 것도 아셨겠네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 박사는 자신은 몰랐다며 "사고 연락받고 놀랐어. 블라디보스톡이 아니라 하이난에 있어서"라고 말해 윤 박사를 향한 의문은 더욱 깊어졌다. 

주기쁨은 인터넷 방송으로 복귀 신호탄을 알리기 위해 노인정을 찾았다. 노인정을 찾은 스타 엔터 식구들은 어르신들과 고스톱을 치고 흥나는 노래를 불러드리는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김씨 할아버지가 노인정에 매일 오는 친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찾으러 간다고 하자 주기쁨과 성기준(이호원)이 따라 나섰다.

대문을 열자 마당에 쓰러진 최씨 할아버지를 발견하게 돼 선우 병원으로 데려갔다. 공마성은 쓰러졌던 최씨 할아버지에게 알콜성 치매이니 술을 끊거나 줄이라고 당부했고 갑자기 머리에 통증이 와 센터장실로 황급히 이동했다. 

이 모습을 본 주기쁨은 걱정이 돼 센터장실로 찾아가고 "내가 마성씨한테 왜 바보라고 하는 줄 알아요? 아픈데 안 아프다고 하고 힘든데 하나도 안 힘든 척하니까"라며 "나한테는 바보처럼 굴지 말아요"라며 공마성을 따뜻하게 위로해줬다. 또, 공마성은 어제 자신이 내기에서 졌으니 지금 밥을 사겠다고 말했고 주기쁨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밥을 먹으러 가게 됐다. 가게에 도착한 공마성은 벽면에 붙은 '40년 전통 엄마 손맛'을 보며 쓸쓸해 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밥을 먹고 나오는 길에 "사랑한다. 당신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 이 말 어차피 나중에 해줄 거 지금 당장 듣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주기쁨은 부끄럽다는 듯이 귓속말로 "사랑해요"라고 말하곤 "이런 걸 여기서 시키면 어떻게 해요"라며 도망가버렸다. 공마성은 이러한 주기쁨이 귀엽다는 듯 웃으며 "언제는 뒷모습 안 보인다더니"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김범수는 윤 박사를 찾아가 3년 전 공마성의 사고 당시 현장에서 윤 박사와 통화하던 사람을 봤다고 협박하며 공진양(전수경) 회장을 만나게 해달라 요구했고 결국 김범수는 공진양을 만나 천억을 요구했다. 이에 공진양은 증거를 가져오면 천억을 주겠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김범수는 보험을 들어야겠다며 공마성을 만나 방금 공진양과 했던 대화 녹음본을 전달했다. 녹음본을 다 들은 공마성은 큰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공마성은 주기쁨과 갔던 맛집으로 공진양을 불렀고 공진양에게 "저한테 고모는 부모님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근데 고모한텐 전 뭐였습니다? 대체 뭐였길래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공진양은 "끊어내지도 끊어낼 수도 없는 지긋지긋한 핏줄. 유언장 한 줄로 어린 조카한테까지 모조리 빼앗기는 비상식적인 가문의 룰 때문에 끔찍했어. 죽이고 싶을 만큼"이라고 답했고 성기준과 주기쁨을 두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한편 주기쁨은 천만 감독 기영준의 새로운 작품 오디션을 보게 됐다. 오디션을 성공적으로 끝낸 주기쁨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마성에게 전화를 걸어 공마성의 집으로 가도 되냐고 물었지만 공마성은 멀리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마성은 주기쁨의 집 근처였고 그 사실을 모르던 주기쁨은 공마성이 그리 불러달라던 노래를 전화를 통해 들려줬다. 그러나 공마성은 노래를 듣지 못하고 쓰러져 또 한 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어디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라고 말하며 여행 갈 거라는 공마성 모습과 그를 슬프게 기다리는 주기쁨의 모습이 예고돼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매주 수, 목 오후 11시 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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