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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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톡톡] 'PS 합류' 한화 송광민 "팀에 미안해…기회에 보답하겠다"

기사입력 2018.10.19 16:18 / 기사수정 2018.10.19 17:2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 송광민이 포스트시즌에서 팀이 준 기회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시즌 최종전에서 3위를 확정한 한화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선다.

18일 발표된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송광민이 포함되어 있었다. 시즌 말미 한용덕 감독과 갈등을 빚으며 가을야구 승선이 불투명했으나, 극적인 해결 끝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만난 송광민은 "단기전이니 페넌트레이스보다 집중해서 이기는 결과를 만들려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말한 그는 "져도, 이겨도 남는 게 있을 것이다. 좋은 모습은 기억하고 나쁜 모습은 잊으며 시리즈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송광민에게는 한 감독이 2군에 내려보냈던 2주의 시간이 특별하게 작용했다. 송광민은 "2주간 치료를 하며 후배들이 연습하는 모습과 대전 경기를 지켜봤다"라며 "내 인생에서 야구에 도움이 됐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제 남은 것은 기회를 준 한 감독과 팀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팀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는데, 기회가 주어지면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전, 채정연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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