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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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톡톡] 넥센 송성문 "포스트시즌, 매 경기 전쟁 같은 느낌"

기사입력 2018.10.20 14:07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찬스에서 안타를 치거나 위기 때 막으면 훨씬 기분이 좋더라고요".

넥센 히어로즈 송성문은 포스트시즌 첫 출장에서 대타로 나서 타점을 올리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2-1, 타이트한 1점 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송성문은 박상원을 상대로 추가점을 올리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넥센은 이 점수를 지키고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송성문은 "솔직히 나가고 싶었다. 상대 투수에게 안타를 친 적이 있어서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고)종욱이 형이 우선 순위로 대기하고 있다가 나가게 됐다. 내 타점보다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중요할 때 소중한 추가점을 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적시타를 친 후 세레모니를 크게 하기도 했던 송성문은 "그렇게 멋없을 줄 몰랐다. 자세가 굉장히 어정쩡 하더라. 놀림을 많이 받았다"며 웃었다. 


송성문은 2차전에서 김혜성을 대신해 2루수 선발로 나선다. 송성문은 "포스트시즌에서 수비는 처음이라 나가봐야 알 것 같다. (김)혜성이도 긴장을 전혀 안하는데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 물어보니 확실히 긴장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정규시즌은 길어서 한 경기 한 경기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데, 포스트시즌은 매 경기 전쟁 같은 느낌이 있다. 찬스 때 안타 치면 기분이 훨씬 좋고, 위기 때 막으면 정말 짜릿하다"면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기보다도 팀이 이기는 게 가장 기분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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