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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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별세' 스탠 리, 마블 히어로부터 DC까지 끝없는 추모 물결

기사입력 2018.11.13 14:20 / 기사수정 2018.11.13 14: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블 히어로의 창시자 스탠 리 마틴 리버(Stanley Martin Liever)가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마블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비롯해 경쟁사 DC 등이 스탠 리를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블코믹스 명예회장인 스탠 리가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스탠 리 유족 측 변호인에 따르면 스탠 리는 이날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메디컬센터에서 지병을 앓던 중 사망했다.

이후 '어벤져스' 시리즈 등 마블 작품에서 활약해왔던 배우들은 일제히 SNS를 통해 스탠 리와의 추억을 꺼내며 그를 추모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나는 당신에게 모든 것을 빚졌다. 편안히 쉬시길"이라고 애도했고, 캡틴 아메리카 역을 연기해 온 크리스 에반스는 "스탠 리를 대체할 사람은 없다"는 말과 함께 "스탠 리는 수십년간 어리고 나이든 모두에게 모험과 탈출, 위안, 자신감, 영감, 힘, 우정과 즐거움을 줬다"고 그의 공을 인정했다.

또 마크 러팔로도 "정말 슬픈 날이다. 스탠 리는 사랑을 통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 당신의 세상에서 내가 조그만 부분이라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애도했다.


이어 울버린을 연기했던 휴잭맨은 "우리는 창조적인 천재를 잃었다. 스탠 리는 슈퍼히어로 유니버스에서 선구적인 존재였다"고 말했고,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탠 리에게 빚을 졌을까. 마블의 아버지가 수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데드풀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도 "모든 것이 고맙다"는 글을 남기며 스탠 리를 향한 마음을 덧붙였다.

크리스 프랫은 "당신을 만나고, 당신이 창조한 세계에서 살 수 있던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고 크리스 헴스워스는 "당신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에게 가져다 준 놀라운 모험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DC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스탠리는 우리가 히어로들을 보는 관점을 바꿨다. 그의 열정은 왜 우리가 처음 이 이야기들과 사랑에 빠졌는지 알려줬다"고 전했고, 이십세기폭스코리아도 "그의 창의력과 카리스마는 우리의 엔터테인먼트와 대중 문화를 발전시켰다. 우리는 전설이 된 당신을 그리워 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특히 스탠 리의 사망 후 그의 공식 트위터에는 '엑셀시오르(Excelsior)라는 단어가 올라오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는 슈퍼히어로가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것을 뜻하는 말로, 평소 스탠 리가 자주 사용했던 표현으로 전해진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1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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