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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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상식] '이변 없었다' 슈퍼 루키 강백호, 신인왕 영예

기사입력 2018.11.19 14:21 / 기사수정 2018.11.19 14:2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역삼동, 채정연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이변 없이 2018 신인왕에 올랐다.

강백호는 19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총 11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55점 만점에 514점을 얻었다. 신인 중 가장 돋보인 성적이었으나, 만장일치 신인왕은 무산됐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18년에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3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강백호는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신인 최다 홈런인 박재홍(대졸, 현대)의 30홈런에 1개 모자랐지만, 김재현(고졸, LG)의 21홈런을 넘어 고졸 신인 최다포를 갱신했다. KT의 리드오프로 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수상 후 강백호는 "많은 분들 앞에서 큰 상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KT 김진욱 전 감독님, 코치님들, 선배들, 트레이닝 파트 모두 큰 힘이 됐다. 이 영광을 부모님께 돌리고 싶다. 서울고 동문들,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던 강백호다. 그는 "많이 떨렸는데 전날 고교 때 감독님이 전화 해주셔서 '마음 편히 하라'고 해주셨다. 나도 치고 나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포커페이스로 유명한 강백호지만, "데뷔전보다 이 시상식이 더 떨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백호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팬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부모님이 뒷바라지도 많이 하시고 고생하셨는데 호강시켜드리겠다. 은사님들, 서울고 동문들 고맙고 이 은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역삼동,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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