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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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게 가려는 한화와 베테랑 FA 3인, 올 겨울 결말은

기사입력 2018.11.21 07:50 / 기사수정 2018.11.21 16:1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베테랑과의 이별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 이글스는 3명의 내부 FA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KBO는 20일 FA 자격을 신청한 15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한화 소속으로 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송광민, 외야수 이용규와 최진행 모두 FA 권리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단과 이들의 협상 테이블에 훈풍이 불 가능성은 낮다. 한화는 최근 배영수, 박정진 등 베테랑 투수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한 때 FA에 큰 액수를 지출했던 한화지만 최근 들어 낮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선수단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육성하며 팀을 리빌딩하려는 방향이다. 단도직입적으로 구단이 제시하는 액수를 받아들인다면 좋고, 아니라면 굳이 무리를 할 필요가 없다.

이용규는 지난해 FA 신청을 미루고 이번 시즌을 치렀다.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3리 1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2할7푼에도 미치지 못했던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며 체면을 세웠지만, 85년생으로 이미 적지 않은 나이다. 여전히 평균치는 해줄 수 있는 타자라는 평가지만, 긴 다년 계약은 쉽지 않을 예정이다.

송광민과 최진행은 이용규보다 조금 더 전망이 어둡다. 프로 첫 FA 자격을 얻은 송광민은 올 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7리 18홈런 79타점을 올렸다. 준수한 성적이지만 한화로서는 3루 새 얼굴 육성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외야수 최진행은 57경기에서 타율 2할1푼3리 7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으로는 따뜻한 겨울을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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