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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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차이나] 돌체앤가바나 인종차별 논란...장쯔이·리빙빙 분노

기사입력 2018.11.22 14:23 / 기사수정 2018.11.22 14:4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인종차별 광고를 게재했다. 이에 중국 스타들이 분노했고 돌체앤가바나는 패션쇼 일정을 취소했다. 

돌체앤가바나가 상하이 패션쇼 '그레이트 쇼(GREAT SHOW)' 홍보영상으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장쯔이 리빙빙 등 중국 스타들이 분노했다. 이에 지난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 패션쇼를 취소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20일, 패션쇼를 하루 앞두고 공개된 '젓가락으로 먹기(Eating With Chopsticks)'라는 광고. 이 광고 속에서는 붉은 드레스를 입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서 젓가락을 이용해서 피자, 스파게티 등 이탈리아 음식을 힘겹게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같은 광고를 접한 중국의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이라며 분노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스타 장쯔이와 리빙빙도 자신의 SNS를 통해서 "나는 조국을 사랑한다" "DG(돌체앤가바나)가 굴욕을 자초했다"등의 메시지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특히 돌체앤가바나의 디자이너이자 공동 창업자인 스테파노 가바나가 중국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던 중 중국을 '똥 같은 나라'라고 표현해 논란이 거욱 거세졌다. 

이에 장쯔이와 리빙빙을 비롯해 디리러바, 천쉐둥, 탕이신 등 중국 배우들이 상하이 패션쇼에 보이콧을 선언했고, 돌체앤가바나 측은 패션쇼 일정이 연기됐음을 밝혔다. 그리고 스테파노 가바나는 "내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말하며 자신은 중국을 사랑한다고 사과했다.

nara777@xportsnews.com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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