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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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편지' 번즈 "다시 롯데에서 뛸 수 있길 기도"

기사입력 2018.12.06 14:2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결별하게 된 내야수 앤디 번즈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롯데는 6일 구단 SNS에 번즈의 편지를 게재했다. 번즈는 "지난 2년 동안 롯데자이언츠 선수로 활동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롯데자이언츠는 한국에서의 첫날부터 저와 저의 가족을 극진히 보살펴 주었고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팀 동료, 코칭스태프, 트레이닝파트, 직원들 모두가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부산은 제 두 번째 고향과 같으며 부산에서 보냈던 시간에 항상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미래에 제가 다시 롯데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라며 재회를 기약했다.

가을야구는 경험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번즈는 "지난 2년 동안 우승을 못한 것이 매우 아쉽지만 앞으로 롯데자이언츠가 우승하기를 팀 동료, 직원, 팬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저와 저의 가족은 지난 2년동안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기억과 평생의 친구들을 부산에서 만났습니다. 모든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작별을 고했다.

2017년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 생활을 시작했던 번즈는 첫 해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리 15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8실책으로 수비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이듬해 실책 22개로 불안감을 노출했다. 타율 역시 2할6푼8리로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롯데 자이언츠 SNS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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