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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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제3의 매력' 이상이 "바람둥이 역할, 실제로는 인기 없어"

기사입력 2018.12.07 14:34 / 기사수정 2018.12.08 14:3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상이가 '제 3의 매력'에서 연기한 바람둥이 현상현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최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 이상이는 온준영(서강준 분)의 친구이자, 온준영의 동생 온리원(박규영)과 '코 페어런츠' 부부로 살아가는 현상현을 연기했다. 

▲ '제 3의 매력' 종영 소감 

"처음에는 바람둥이로 살다가 온리원을 만나 개과천선하는 인물인 현상현을 맡아서 재미있었다. 드라마는 종영했지만, 현상현의 제 3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 지 기대 된다. 끝나서 많이 아쉽고, 더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현상현과 이상이는 얼마나 비슷한가?

"일단 나는 그렇게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지 않다. 현상현 같은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아니다. 뭐든 확실하게 하는 걸 좋아하는 건 비슷하다. 현재 이 순간 내가 집중해야하는 게 뭐고, 최선을 다 해야하는 게 무엇인가를 잘 파악한다. 현상현이 온리원에게 사랑에 빠지고는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한 것 처럼"

▲ 이름의 형식도 비슷한 것 같다

"처음 이 역할로 미팅 오디션을 보러갔을 때부터 이름의 형식이 같아서 느낌이 좋았다. 2006년 장면에서 군대 휴가나온 준영이랑 놀아주려고 여성들과 미팅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한 '앞으로 해도 현상현, 뒤로 해도 현상현 토마토 기러기 스위스 ...' 이게 다 애드리브였다. 고등학교때부터 자주 쓰던 드립이었는데 써먹을 수 있었다."

▲ 현상현이 친구 동생인 온리원에게 반한 계기가 무엇일까?

"상현이가 리원이를 만나기 전 여러 여성을 만난건 결핍에서 비롯된 것 같다. 매번 여자가 바뀌는 아버지를 보며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결핍을 많이 느끼지 않았을까. 그러다 리원이에게 위로를 받고, 리원이는 이제까지 상현이가 만난 여성들과 다르다는 걸 느끼며 반한 것 같다. 말 그래도 '제 3의 매력'을 느껴서 반한 게 아닐까."

▲ '코 페어런츠'라는 개념이 생소했다.

"나도 대본을 보면서 처음 알았다. 각자의 인생을 살면서 '공동 육아'를 하는 거더라. 외국에서 생긴 문화라,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문화였다. 나도 사실 이해가 잘 안됐다. 현재 결혼에 대한 생각은 딱 현상현의 후반부 상태와 비슷한 것 같다. 혼인 신고도 하고 싶고, 결혼식도 하고 싶은. 하하."

▲ 아빠 역할을 처음으로 맡아봤는데, 어땠나?

"물론 20대에도 결혼해서 아빠가되는 분들이 있지만 아직 주변에 아빠가 된 친구도 없어서 어색했다. 처음엔 딸로 나온 박채희 양도 나를 낯설어했다. 첫 만남에서 머리를 묶어주는 장면을 찍는데 나를 뿌리치고 갔다. 그 이후로는 점점 친해졌다. 나중에 채희 어머님께 들었는데 종방연이 끝나고 대성통곡을 했다고 하더라. 나중에 또 딸을 가진 역할을 맡으면 채희랑 하고 싶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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