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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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웃음·감동 모두 OK"…'아는 형님' EXID, 믿고보는 예능돌

기사입력 2018.12.09 06:50 / 기사수정 2018.12.09 02: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솔지까지 합류한 EXID는 두려울 게 없었다. 믿고 볼 수 있는 유쾌한 예능돌이었다. 

8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는 EXID 완전체가 출연했다. 갑상선 항진증으로 2년간 쉬었던 솔지가 합류, '아는 형님'을 다같이 찾은 것. 

이날 '아는 형님'에서 솔지는 "갑상선 항진증을 앓고 있었다. 완치가 없다더라. 손도 떨리고 몸도 붓고 하더라. 항진증이라고 하던데 지금은 정상수치가 됐다"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더라. 처음에는 내가 얘기를 안해서 멤버들에게 말을 안했다"고 고백했다. EXID는 멤버들에게 서로를 배려해 힘든 이야기들을 오히려 잘 꺼내지 않는 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하니는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많이 먹는데 살이 안쪄서 철없게 언니가 축복받았다고 했는데 그게 아파서였더라"며 미안해했다. 솔지는 "12월에 베트남 행사를 갔다가 체온이 39.6도를 넘어서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 중단 기사를 냈다"고 설명했다. 아픈 동안 솔지는 EXID 무대를 모니터링했다. 

또 EXID의 공연 당시 마지막 무대에 함께 올라 깜짝 공연을 펼쳤던 기억도 떠올렸다. 멤버들과 팬들 모두에게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역주행 전 힘들었던 순간들을 이야기 한 뒤에도 EXID는 화기애애했다. 정화는 "'즐거웠으면 됐어'가 모토다. 하니가 '우리끼리 즐겁게 하면 됐지, 그게 최고 아니냐'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즐거웠으면 됐어'라는 말 그대로 EXID는 즐겁게 '아는 형님'을 즐겼다.

특히 광주광역시 출신인 혜린은 진하고 차진 사투리를 선보였다. 남다른 유머를 갖춘 아버지와의 에피소드들을 공개한 것은 물론, 처음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시민권을 따야한다고 속았던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사투리로 인해 벌어진 웃지 못할 사연도 쏟아졌다. 혜린의 차진 사투리는 쉼없이 형님들을 웃게했다. 그러면서도 혜린은 팀이 어려웠던 시절 멤버들 몰래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것도 털어놔 모두를 짠하게 만들었다. 

하니 또한 '스타킹'의 피해자가 아닌, 강호동의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강호동의 따뜻한 조언에 감동받았던 이야기를 하면서 '아는 형님' 녹화 현장에서 다시금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웃음은 물론 눈물까지 잡은 EXID는 털털하고 아낌없이 망가졌다. 스스럼없이 서로에 대해 폭로하는 등 '아는 형님'을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갔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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