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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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품은' NC 이동욱 감독, 부담에도 즐거운 이유

기사입력 2018.12.11 18:00 / 기사수정 2018.12.11 16:3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화문,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양의지를 품으며 내년 시즌 다짐을 새롭게 했다.

NC는 11일 'FA 최대어' 포수 양의지를 4년 125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김태군이 군 입대한 후 포수 공백을 여실히 느꼈던 NC는 양의지를 품으며 확실한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올 시즌 후 취임한 이동욱 감독은 큰 취임 선물을 받게 됐다. 이 감독은 "구단 관계자님, 대표팀, 단장님 많이 신경 써주셨다. 가장 부족한 포지션을 제일 좋은 선수로 보강해주셨다"며 기쁨을 드러넀다.

이 감독은 김택진 구단주와의 식사 자리에서 팀의 보강점에 대해 언급했다. 김 구단주는 125억이라는 거액을 들여 확실한 보강을 해줬다. 이 감독은 "어제 저녁에 단장님이 전화를 주셔서 (양의지) 영입 소식을 알았다. 협상하고 있다는 말만 들었는데 '이제 우리 선수 되는구나, 최고의 포수와 새로운 구장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양의지의 존재 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양의지가 앉아있기만 해도, 라인업에 올라가 있기만 해도 분명한 효과가 있다. 투수들의 심리적 안정감, 타격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의지에만 의존할 계획은 아니다. "양의지를 지명타자로도 기용해 체력 안배를 할 것"이라고 밝힌 이 감독은 "우리 다른 국내 포수들도 성장해야 한다. 안배해가며 쓰겠다"고 전했다.

대형 FA를 영입하며 성적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이 감독은 "이제는 좋은 성적도 신경써야 한다. 부담은 되지만 재밌는 부담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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