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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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ERA 10위' NC, 양의지로 무너진 마운드 다시 세울까

기사입력 2018.12.13 10:43 / 기사수정 2018.12.13 10:4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가 '양의지 효과'로 포수 뿐 아니라 마운드 강화도 노린다.

NC는 11일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였던 양의지와 4년 125억 계약을 맺었다. 양의지가 합류하며 2019 시즌 NC의 안방은 리그 정상급 평가를 받게 됐다. 주전 포수였던 김태군의 군 입대 후 그 자리를 대체할 확실한 자원으로 찾지 못했던 NC다. 그러나 이제 양의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포수 후진 양성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타선에 더욱 무게감이 생겼다. 양의지는 올 시즌 3할5푼8리의 타율과 23홈런 77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김현수(3할6푼2리)에 이어 타율 리그 2위에 올랐다. 타선이 과거에 비해 위압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를 보강할 수 있다.

더 큰 향상이 기대되는 부분은 마운드다. NC는 2018 시즌 팀 평균자책점 5.48로 리그 최하위였다. 김태군이 자리를 지켰던 2016년 2위, 2017년 4위에서 크게 곤두박질쳤다. 투수진 자체적인 원인도 있겠으나 하나는 안정감을 주는 포수의 부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이다.

양의지의 존재는 마운드의 성장에 탄탄한 바탕이 될 전망이다. 올해 NC는 외국인 선발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은 물론, 성장이 기대됐던 국내 영건들도 주춤했다. NC 마운드에 대한 속 깊은 소통과 연구의 시간을 거치고 나면 한층 안정적인 배터리 호흡이 기대된다.

이동욱 감독 역시 마운드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 감독은 "포수가 좋아진다면 투수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투수들이) 양의지를 믿고 던질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이 생길 것"일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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