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맨' 양의지 "내 발전을 위해 이적 결심, 후회 없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9.01.08 오후 12:37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양의지(31)가 'NC의 안방마님'이 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양의지는 8일 창원 사보이호텔 4층에서 NC 다이노스 입단식을 가졌다. 양의지는 2006년 두산 2차 8라운드 59순위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두산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국가대표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NC와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정든 두산을 떠나 새 둥지에서 프로 인생 2막을 열게 된 그다. 다음은 양의지와의 일문일답.

-입단 소감과 NC를 택하게 된 이유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NC를 선택하게 됐다. 내 발전을 위해 선택하게 되어 후회는 없다. 

-두산을 정상의 팀으로 이끌었는데 NC에서도 기대감을 높을 것 같다. 팀과 개인의 목표는.
▲두산에 있을 때부터 우승을 목표로 했다. NC에 와서도 우승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고, 내 목표는 144경기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모두 웃을 수 있는 한 해로 만드는 것이다.

-'린의지'라는 별명도 생겼다. 게임에 대해 알고 있었나.
▲게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다이노스라는 팀이 어린 선수들이 거침없고 패기있게 하는 모습이 좋았다. 여기서 한번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뤄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예전부터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던 투수가 있나.
▲원종현과 군대 동기였는데, 힘든 시기를 겪으며 야구장에 돌아왔다. 그래서 (원)종현이의 공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새 야구장을 봤을 것 같은데 느낌이 어땠나.
▲광주나 대구나 좋은 구장이 많이 생겼는데, 팀을 옮기며 너무 좋은 구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야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손시헌과 전 소속팀에서 함께 했었다. NC 입단 확정했을 때 누가 가장 먼저 연락했나.
▲김태형 감독님께 가장 먼저 연락드렸다. 이후 오재원, 오재일에게 연락해 이런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님도 '잘했다'고 해주셨다. 침묵이 흐르는 속에서 전화 통화를 했던 것 같다.

-NC가 두산전 열세였는데, 두산을 만나면 어떻게 상대할 생각인가.
▲상대로 친정팀을 만나면 기분이 이상하겠지만 야구는 똑같다. 신경쓰기보다는 내가 어서 NC에 맞춰 후배들이나 선배님들을 잘 이끌어 시합을 한다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환영영상을 보고 어떤 기분이었나. 두산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계약하고 나서 밖을 다니면 두산 팬분들이 아쉽다는 말 많이 해주셨다. 그동안 사랑받고, 좋은 선수로 클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이런 선수로 만들어주신 감독님, 프런트 분들 감사하다. 이 은혜를 갚도록 노력하겠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NC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

-베탄코트가 합류했는데 포수도 소화 가능하다. 조언을 해준다면.
▲조언보다는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내가 배워야 할 것 같다. 같은 수비 위치에서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로 배울 점이 있으면 배우고, 적응을 돕는 게 팀에 시너지가 아닌가 싶다.

-두산 투수 중 대결할 떄 가장 묘한 기분이 드는 선수는 누구일까.
▲(유)희관이 형일 것 같다. 작년에 많이 도와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형이 늘 고맙다고 말을 잘 해주는데, 타석에서 만나면 기분이 묘하지 않을까 싶다.

-25번을 그대로 쓰게 됐는데 번호에 대한 애착이 있나.
▲사연이 많은 번호다. 제대 후 46번을 달았는데 포수가 46번이 이상하다고 느껴서 25번을 달게 됐다. 그때부터 좋아하게 됐고 잘 된 것 같다. NC에서는 비어있던 번호로 알고 있다. 기존 선수들도 자신의 번호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비어있는 번호를 달게 됐다.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우승도, 준우승도 여러번 했지만 야구를 하며 변화된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결정하게 됐다. 계속 두산에서 뛸 수 있었지만, 변화를 주지 않으면 내 스스로에게 발전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

-NC 투수진에 대한 생각과 키우고 싶은 투수는.
▲NC하면 불펜이 강한 것을 아실 것 같다. 구창모가 가장 좋은 구위를 가졌고, 선발을 하며 운영도 는 것 같다. 장현식도 좋은 구질, 구종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기대가 된다. 내가 잘하기보다는 그 선수들이 얼만큼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게 잡아주느냐가 크다고 생각한다. 특정 선수 보다는 NC 투수진이 모두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목표인 것 같다.

-팬들에게 한 마디.
▲NC 팬 분들과 창원 시민분들께 감사하다. 야구장에서 야구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캠프 때 잘 준비해서 내년에 새 야구장에서 즐겁게 새로운 팬들과 야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창원,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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