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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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도선수 신유용 폭로, "고1부터 코치가 성폭행"

기사입력 2019.01.14 09:52 / 기사수정 2019.01.14 16:1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신유용 전 유도선수가 고교 시절 지도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신유용은 언론 인터뷰와 자신의 SNS를 통해 고교 재학 시절 유도부 코치로부터 수년 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 씨는 14일 한겨레의 보도를 통해 '영선고 재학시절인 2011년 여름부터 고교 졸업 후인 2015년까지 코치로부터 약 20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신유용은 "'신유용 사건'으로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용기를 내서 나보다 더 어린 선수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실명 공개를 꺼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성폭행 사실을 누군가에게 말하면 유도계를 떠나야 한다고 신 씨를 몰아붙였다.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도록 강요했고, 지난해에는 "아내가 의심한다"며 신유용에게 50만원을 줄테니 성관계 사실을 부인하라고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돈으로 회유하려는 자신을 회유하려는 A씨와의 통화를 마친 후 그는 지난해 3월 이 사실을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또한 '미투(ME TOO)' 열풍이 일던 지난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신유용의 주장은 최근 쇼트트랙 심석희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폭행 뿐만 아니라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하며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A씨는 이 사실에 대해 "성폭행 한 적이 없으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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