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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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위해 이별 결심했다

기사입력 2019.01.17 23:0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과 이별 하기로 마음 먹었다.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4화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이 차수현(송혜교)의 아버지 차종현(문성근)을 만났다.

이날 김진혁은 차종현이 불러낸 식사 자리에 나가 그가 차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대표님을 많이 아낀다. 처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이 알게 해준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랑을 책임지고 싶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취했고, 차종현은 흡족하다는 듯 "예전부터 큰 숙제가 있다. 앞으로 그 숙제를 할 건데 진혁씨가 있어줘서 고맙다"라고 밝혔다.

"지켜봐 달라. 대표님이 혼자 외롭지 않게 내가 늘 곁에 있겠다"라는 김진혁의 대답을 듣게 된 차종현은이후 자신의 친구 빈소를 찾아가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는 아마도 대선을 포기하려는 듯한 반응을 보였고, 자신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차수현의 태도를 지지했다.

반면, 김진혁의 엄마를 만난 일로 상심에 젖어 있던 차수현은 혼자 많이 힘들어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김진혁은 엄마와 데이트를 하던 중 조심스럽게 차수현의 이야기를 꺼냈고, 김진혁의 엄마는 "엄마는 너랑 그 사람이랑 걱정이 앞선다. 진혁아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사이는 힘들지 않겠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진혁은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 그냥 지나가는 우연은 아닌 것 같다. 엄마도 그 사람을 좋아해 주면 좋겠다. 좋은 사람이다.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그 사람. 그런 사람이다 엄마"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김진혁의 엄마는 "엄마는 솔직히 너도 아직 젊고 하니까 이길이다 정해놓고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은 넓고 시간은 많다"라는 말로 김진혁을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김진혁은 "내가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둘이다. 엄마랑 그 사람이다. 그냥 다를 뿐이다. 엄마를 사랑하는 거랑 그 사람이랑. 그 사람은 변하지 않을 거다. 그럴 수 있는 시간은 다 지나온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다음날, 차종현은 이청욱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대선은 이청욱 의원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인물은 다름 아닌 김화진(차화연) 이었다. 그녀는 술을 마시며 "당신이 내 뒤통수를 쳐? 내가 버리기 전에 감히 당신이 태경을 버려? 너희들 가만 안 둬"라며 분노했다.

그날 밤, 김진혁은 차종현의 일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차수현의 곁에 있어 주려 했다. 그러나 때마침 김진명(표지훈)은 동창회에 나갔다가 형 김진혁에 대해 좋지 않게 말하는 친구에게 주먹질을 하게 됐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차수현은 갈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차수현은 정우석(장승조)의 여자친구였던 정수아가 찾아와 정우석과의 관계에 대해 털어놓자 그제서야 정우석의 진심에 대해 알게 됐다. 때문에 차수현은 정우석을 찾아가 "우석씨. 우석씨 마음 참 고마운데.. 나는 아팠다"라며 "우석씨가 우석씨 방법으로 나 생각해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 사람들 손가락질 받으면서 헤어졌다. 헤어지는 것에도 배려가 필요한 거다. 이제 마음 편히 지내라. 우석씨 덕분에 나도 배웠다. 헤어질 때는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지"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차수현이 김진혁을 바라보며 이별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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