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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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너의 노래는' 정재일X박효신, 천재라는 이름 뒤의 인간美

기사입력 2019.01.18 10:0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뮤지션 정재일과 박효신, 천재라고 불리는 이들의 이면이 공개됐다.

18일 첫 방송된 JTBC '너의 노래는'에서는 프랑스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음악 작업에 몰두하며, 지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정재일과 박효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재일은 중학교 때 영화 '나쁜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걸로 음악을 시작해 중학교 3학년 부터 베이시스트로 활동해왔다. 이후 밴드 긱스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영화 '옥자', '기생충'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햄릿', '트로이의 여인들' 등에 참여하며 음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는 "다른 사람들이 걷고 뛸 때 나는 사람이다. 단순에 음악을 포착하고 단순에 악기를 습득하고 그림을 마구 그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재일을 묘사했다.

패닉, 양희은, 김조한, 아이유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정재일이지만, 특히 박효신과 만났을 때 더욱 큰 시너지를 낸다. 두 사람은 군대 선후임으로 만나 친해졌다. 박효신이 아플 때 정재일이 병간호를 해준 걸 인연으로, 둘은 음악적으로도 깊은 관계를 맺게 됐다.

천재라 불리는 두 사람의 음악 작업 방식도 공개됐다. 천재의 남다른 음악 작업 방식을 기대하게 했지만, 사실 둘의 작업 방식은 특별하지 않았다. 둘도 견해 차이로 부딪히고, 또 그러다 갑자기 나온 아이디어로 화해하고, 누군가의 의견에 또 다른 의견이 보태지며 음악이 만들어졌다.

정재일은 이 과정을 "그냥 만든다"라고 표현했고, 박효신은 "서로의 에너지가 좋을 때 좋은 음악이 나온다. 내가 이렇게 가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재일이가 그렇게 가주면 좋은 음악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명곡만 해도 '숨', 'Home', '야생화', '겨울소리' 등 여럿이다.

말이 안 통하는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기 위한 두 사람의 모습은 인간미를 더욱 더했다. 음식에도 남다른 실력을 보이는 박효신의 색다른 매력은 덤이었다. 

무엇보다 겨울 추위를 녹이는 두 사람의 음악을 안방극장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음악적 배경을 들은 뒤 듣는 'Home'과 '야생화'는 색다른 감동을 줬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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