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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클라운X마미손, '스케치북' 동시 출격…"바로 옆 대기실 썼다"

기사입력 2019.01.18 10:2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매드클라운과 마미손이 '스케치북'에 동시 출격한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먼데이키즈, 매드클라운, 스텔라장, 정승환, 마미손, 아스트로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8년 만에 '스케치북'을 찾은 먼데이 키즈가 참여했다. 1년 넘게 음원 차트에 차트인 중인 곡 ‘가을 안부’로 첫 무대를 꾸몄는데, 유독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노래방 애창곡으로 꼽히고 있는 이 곡을 잘 부를 수 있는 특별한 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먼데이 키즈는 자신이 ‘가을 안부’를 작곡할 당시 토이의 노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해 MC 유희열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올해 데뷔 15년 차를 맞은 먼데이 키즈는 그동안 잦았던 멤버 변화에 대해 얘기하며, “행사 가면 아직도 마이크를 세 개씩 주시기도 한다”고 남모를 고충을 밝혔다. 한편 최근 신곡 ‘겨울이라 이런 거면 좋겠다“를 발표한 그는 ’가을 안부‘로 가을 시즌송을 점령한 데 이어, 겨울까지 공략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먼데이 키즈는 ’겨울이란 이런 거면 좋겠다‘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다음으로는 전혀 다른 음악 스타일의 두 뮤지션, 래퍼 매드클라운과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스케치북'에 함께 출연했다. 최근 마미손과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자아내고 있는 매드클라운에게 MC 유희열은 만나자마자 ”마미손이 아니냐“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고, 이에 매드클라운은 ”그분을 응원하는 입장“이라고 말하며 불안한 눈빛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예계 뇌섹녀로 유명한 스텔라장은 지난 스케치북 출연 당시 6개 국어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는데, 그 사이 태국어까지 마스터했다고 고백하며 ‘언어 천재’의 면모를 보였다.  

닮은 듯 다른 두 뮤지션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 매드클라운과 스텔라장은 “악동뮤지션의 멤버 이찬혁이 군입대를 한 사이에 치고 들어왔다”며 성인판 악동뮤지션의 자리를 노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유, 효린,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진실 등 수많은 여자 가수들과의 콜라보를 했던 매드클라운은 스텔라장만의 매력으로 랩을 꼽았는데, 이에 스텔라장은 매드클라운이 듣고 너무 좋아 충격을 받았다는 일명 ’야식랩‘을 공개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매드클라운과 스텔라장은 권태기 연인에 대한 내용을 담은 신곡 ‘No Question’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의 첫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 정승환이 출연했다. 지난주 김형석 작곡의 레전드 발라드인 ‘그대 내게 다시’로 프로젝트의 첫 스타트를 끊은 정승환은 라이브 음원 발표 이후 ”니 노래 내 노래“, ”기억 조작시킨다“ 등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MC 유희열과 정승환은 이번주도 역시 관객들의 사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대형 귀를 착용하고 토크를 진행했는데, 예상치 못한 웃음을 주는 사연들로 다채로운 시간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주 정승환이 다시 부르는 곡은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 정승환은 발라드 무대와는 또다른 ‘교태 발라더’ 정승환의 매력을 담았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난주에 이어 편곡과 건반 연주에 참여한 멜로망스 정동환은 “무려 8번의 수정을 고친 후 9번째 편곡 버전의 ‘우주를 건너’를 완성했다”고 설명, 완성도 높은 음악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정승환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 ‘우주를 건너’는 방송 다음날인 1월 19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핫핑크 복면을 쓰고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마미손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스케치북' 첫 출연인 마미손은 ”음악인이라면 한 번쯤 서보고픈 스케치북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MC 유희열은 이날 함께 출연한 뮤지션이자 마미손의 본진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매드클라운을 언급했는데, 이에 마미손은 ”대기실이 바로 옆이었는데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계속되는 유희열의 정체 질문에 마미손은 ‘쉿, 조용히 할 것을 약속해줘’라는 뜻의 핸드 사인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마미손은 맨 처음 핫핑크 복면을 쓰게 된 계기부터 동영상 조회수 3,500만을 기록한 ‘소년점프’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소년점프’로 인해 얻게 된 수익을 구독자에게 돌려줬다는 마미손은 음원 차트가 아닌 유튜브라는 새로운 창구로 소통 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마미손은 ‘소년점프’ 가사에 반복해서 언급되는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는 말에 대해, ”어떠한 계산도 하지 않고 다음 곡들을 즐겁게 작업하는 것이 나의 계획“이라며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이에 MC유희열은 ”마미손의 자아를 가지고 있는 지금 이 눈빛이 행복해 보인다“며 그의 앞날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마미손은 ”미세먼지 망해라“로 개사한 화제의 곡 ‘소년점프’와 래퍼 김승민과 함께한 ‘Dollar Sign’ 무대를 선보였다.  

밝고 청량한 음악으로 행복한 힘을 주는 그룹 아스트로가 스케치북에 첫 출연했다. 아스트로는 최근 음악은 물론 광고와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받으며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은 차은우가 속해있는 그룹으로, MC 유희열은 자신이 차은우와의 도플갱어임을 주장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무대 위에서 항상 환한 미소로 임하는 아스트로는 자신들만의 표정 연습법을 공개하며 청량미 넘치는 표정을 선보였는데, MC 유희열도 이들 속에서 상큼한 표정에 도전하며 아스트로 제7의 멤버 자리를 노렸다.  

아스트로는 이날 퍼포먼스에 가려진 음악적 재능들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뼛 속까지 예체능 집안이라는 멤버 윤산하는 ”아버지 꿈이 가수셨다“며 아버지를 보고 따라 배우기 시작한 기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피아노 연주도 능하다는 차은우는 자신이 출연한 웹드라마 속 주제가를 공개했는데, 충격적인(?) 가사로 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데뷔 4년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 아스트로는 ”슈퍼볼에서 공연하고 싶다“며 원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아스트로는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 무대를 선보였다.  

18일 밤 12시 25분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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