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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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효과?…中 스타, 석달 동안 세금 2조원 자진 납세 [엑's 차이나]

기사입력 2019.01.23 14:52 / 기사수정 2019.01.23 15: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지난 해 중국 배우 판빙빙의 탈세 사건이 불거진 후, 중국의 연예인들이 총 2조 원에 육박하는 세금을 자진 납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지난 해 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영화 산업 종사자들이 총 117억4천700만 위안(한화 약 1조9천500억 원)의 세금을 미납했다고 신고했다. 이 중 115억5천300만 위안(약 1조9천150억 원)의 세금은 이미 납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해 판빙빙의 탈세 사건 이후 중국 당국은 영화계 스타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 방침을 밝혔었고, 이어 지난 해 10월 고소득 연예인들에게 '2016년 이후 납세 실적을 스스로 재점검해 누락된 세금이 있으면 연말까지 자진 납세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스스로 탈세액을 납부한 연예인들은 가볍게 처벌하겠지만, 기간 안에 탈세액을 자진신고하지 않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특별 조사기간에 탈세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 행정적, 형사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방침이다"라고 경고했다.

드라마 '황제의 딸', '평종협영록'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해 온 판빙빙은 중화권 최고 스타로 활약해왔지만, 지난해 불거진 탈세, 실종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1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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