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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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꿈 8강서 좌절' 한국, 카타르에 0-1 충격패

기사입력 2019.01.25 23:31 / 기사수정 2019.01.25 23:5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8강에서 카타르에게 덜미를 잡혔다.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의 꿈은 다소 일찍 무너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50위로, 이보다 40계단이 낮은 93위 카타르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16강 바레인전과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서고, 지난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손흥민이 이번에는 우측 날개를 맡는다. 황인범이 2선 중앙, 이청용이 좌측에 배치됐다. 정우영과 함께 주세종이 중원에, 포백으로 김진수와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자리했다. 골키퍼는 김승규.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소득 없이 끝났다. 시작과 동시에 황의조의 슈팅이 나오며 맹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카타르의 수비를 좀처럼 뚫기 어려웠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6분 정우영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26분에는 손흥민의 코너킥이 불발됐다.

전반 33분에도 황인범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8분에도 주세종의 슈팅이 나왔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전에 기록된 한국의 유효 슈팅은 '0'이었다.

후반전에도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은 후반 29분 황인범을 빼고 구자철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한 차례 패스 실수로 위기를 맞았던 한국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진수가 날카롭게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카타르가 바로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압델아지즈 하팀이 기섭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카타르의 1-0 리드. 이후 한국은 황의조가 골을 만들어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동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균형을 맞춰야 하는 한국은 주세종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 변화에 나섰으나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추가 시간 4분이 더 주어졌으나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카타르의 승리로 경기 종료, 한국의 아시안컵은 그대로 마감이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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