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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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2골 관여' 발렌시아, 헤타페 꺾고 국왕컵 4강행

기사입력 2019.01.30 10:04 / 기사수정 2019.01.30 10:4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국왕컵(코파 델 레이) 헤타페전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30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헤타페와의 8강 2차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1-1로 맞선 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하며 남은 시간 2골을 넣지 못하면 탈락하는 상황, 오른쪽 측면에 자리한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산티 미나의 헤딩을 거쳐 호드리고 모레노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곧바로 나온 발렌시아의 결승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에서의 이강인의 스루패스가 케빈 가메이로에게 연결됐고, 가메이로의 크로스를 받은 모레노가 또 한 번 헤타페의 골망을 갈랐다.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뜨리면서 극적으로 3-1로 승리, 1차전 전적을 묶어 3-2로 앞서면서 4강에 올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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