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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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천사' LG 이정용의 꿈 "신인왕 도전해보고 싶다"

기사입력 2019.02.04 15: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1차지명 신인 이정용이 신인왕의 포부를 밝혔다.

LG는 지난 30일 호주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신예 이정용은 그보다 이른 16일 류제국, 차우찬 등과 함께 출국해 미리부터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이정용은 "캠프에 참가하게 돼서 영광이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이 운동하니 프로가 되었다는 게 실감난다. 나에게 좋은 기회인 만큼 열심히 해서 많이 배우고 가겠다"고 전했다.

류제국과 차우찬 두 투수 선배가 '새내기' 이정용에게는 큰 힘이다. 이정용은 "류제국, 차우찬 선배님이 정말 잘해주신다. 16일 출국해 함께 몸 만들기 훈련을 했고 단계적 피칭도 시작했다. 선배님들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도 전인 이정용이지만 벌써부터 '통 큰 기부'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대졸 신인으로 계약금 2억원을 받은 그는 자신의 모교인 동아대학교에 2000만원, 고향인 구로구에 500만원, 모교 영일초등학교에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 행진을 이어왔다. 이정용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도우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계약 후 부모님과 상의했고 부모님도 그런 의견을 주셨다"고 밝혔다.

새로운 선행왕을 점찍은 이정용은 실력으로도 빛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캠프 참가라는 좋은 기회를 받은 만큼 열심히 해서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일단 1군에서 많이 던지고 싶다. 잘해서 신인왕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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