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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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톰시아 맹폭' 흥국생명, 풀세트 끝 IBK기업은행 제압

기사입력 2019.02.04 18:2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흥국생명이 천신만고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었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 (25-17 22-25 25-17 18-25 15-10)으로 승리했다. 4연승과 동시에 2위 기업은행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늘렸다.

주포 이재영이 28득점, 톰시아가 24득점을 올렸다. 김미연이 10득점, 김세영이 8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은행은 어나이의 27득점 활약 속에서 김희진이 16득점, 고예림이 14득점으로 분전했다. 김희진은 개인 300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1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이 치고 나섰다. 상대 범실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주아의 오픈 공격과 이재영의 백어택으로 7-3까지 앞섰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범실로 흔들리는 사이 기업은행이 점수 차를 좁혔다. 수비 집중력이 높아지며 랠리가 길어졌고, 기업은행은 어나이,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재영, 톰시아의 공격이 막히며 흥국생명은 16-16 동점까지 허용했다. 중요한 순간 톰시아가 살아나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톰시아가 마무리까지 책임졌다.

2세트 초반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했다. 중반까지 이어진 팽팽함 속에서 기업은행이 조금씩 균열을 냈다. 고예림의 시간차 공격으로 역전했고 백목화의 스파이크서브로 2점 차를 만들었다. 이재영의 공격 범실로 기업은행이 20점을 채웠고 김희진이 퀵오픈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의 끈질긴 추격에도 김수지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채웠다.

3세트는 기업은행이 초반 앞섰지만 흥국생명이 뒤집었다. 이재영이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4-11로 벌어졌다. 어나이의 공격 범실이 겹치며 4점 차가 됐다. 기업은행의 범실 속에서 김미연의 오픈 공격, 톰시아의 백어택에 이어 이주아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톰시아의 마무리로 3세트를 흥국생명이 따냈다.

4세트 초반 기업은행의 흐름이었다. 김희진이 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톰시아, 이재영의 공격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여기에 김나희의 속공, 김미연의 퀵오픈으로 12-13까지 쫓았다. 기업은행은 다시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을 채웠고, 상대 범실과 어나이의 득점으로 경기를 5세트를 이끌었다.

승부를 결정지을 5세트, 기업은행이 앞서면 흥국생명이 뒤쫓았다. 흥국생명의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9-9 균형을 맞췄다. 또 한번 이재영의 재치가 빛나며 10-9로 역전했다. 여기에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완전히 상대의 기를 꺾었다. 흥국생명이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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