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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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감독 "주저하던 황택의, 알아서 서브 때리더라"

기사입력 2019.02.11 21:5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천안, 채정연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서브로 분위기를 바꾼 황택의를 칭찬했다.

KB손해보험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25-22 23-25 25-22 25-)로 이기며 3연승을 내달렸다. 펠리페가 24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김정호가 13득점을 올렸다. 황택의, 황두연, 하현용도 7득점으로 거들었다.

후반기 들어 강점인 서브가 살아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KB손해보험이다.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누르며 분위기를 탔다.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에게 리드를 먼저 내줬지만 접전에서 밀리지 않으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리시브가 잘 버텨줘서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레프트 쪽에서도 활약해주었다"고 평했다.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접전에서 힘을 발휘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권 감독은 "서브가 오늘 만만치 않게 들어간 것 같다. 덕분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황택의가 서브로 6득점을 올린데 대해 "그간 서브에서 주저하는 감이 있었는데 오늘은 말 안 해도 알아서 서브를 때리더라"고 칭찬했다.

조금 더 일찍 현재의 전력이 갖춰졌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정호와 군 전역 선수인 정동근 모두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 감독은 "트레이드와 전역이 좀 더 빨리 이뤄졌다면 어땠을까 싶다"며 웃었다.

봄배구가 사실상 멀어졌지만 매 경기에 임하는 선수단의 마음은 다부지다. 권 감독은 "같이 훈련하며 '내려놓는다'는 느낌은 없었다. 자신들도 간절해보였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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