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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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파' LG 채은성이 육성선수들에게 전하는 격려

기사입력 2019.02.13 14:3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기회가 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채은성은 지난해 LG에게 '보물'과도 같았다. 139경기에 나서 3할3푼1리의 타율과 25홈런 119타점을 올렸다. 김현수와 함께 LG 중심타선을 책임진 그는 부쩍 향상된 장타력과 함께 생애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고단했던 시즌을 마친 후 자청해 마무리캠프를 다녀왔다. 호주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경식 타격코치는 "워낙 노력하는 성실한 선수다. 캠프 전부터 몸을 잘 만들고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잘한 다음 해 부진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노력을 많이 한다. 작년에 좋았던 감은 유지하고, 좋지 않았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모든 선수들이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시즌 전 준비를 많이 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비결에 대해서는 "타격 시 중심 이동이 잘 되면서 타구에 힘이 실린 것 같다. 신경식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김현수 체육관'의 우등생이기도 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다보니 체력이 좋아지고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 채은성은 "이전까지는 여름을 지나는 시점에서 많이 힘들었는데, 작년에는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 (김)현수 형이 항상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육성선수에서 시작해 LG의 주전 클린업에 안착한 사례는 수많은 야구 미생들에게 귀감이 됐다. 채은성은 육성선수로 입단한 후배들에게 "처음에는 지명 선수들과 당연히 차이가 난다. 그만큼 부족하다"면서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 기회가 올 때까지 포기 않고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격려했다.

2019년은 채은성에게 또다른 도전의 해다.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가며 팀 성적까지 끌어올리고자 한다. 채은성은 "가을야구에 정말 나가고 싶다. 작년에 너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겨울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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