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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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몰카 옹호 논란→리허설 영상 공개→'킬빌' 악마의 편집 의혹 [종합]

기사입력 2019.02.15 17:40 / 기사수정 2019.02.15 17:1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산이의 '몰카(불법 촬영)' 논란이 이제는 MBC '타겟 빌보드: 킬빌'의 악마의 편집 의혹으로까지 불거졌다. 

MBC '타겟 빌보드: 킬빌'에 출연중인 산이는 지난 31일 자작곡 '워너비래퍼'로 1차 무대를 꾸몄다. 당시 상황은 팬들의 환호로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무대가 전파를 탄 후 뒤늦게 문제가 발생했다. 산이가 랩을 할때 무대 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I♥몰카'라는 문구가 등장했고 본 방송에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에도 '여혐 논란' 전력이 있던 산이를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리벤지 포르노 등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문구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에 '킬빌' 제작진은 14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사전 시사를 하였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15일 산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킬빌' 리허설 원 본 영상을 공개하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방송 당시 문제가 됐던 'I♥몰카'라는 문구가 리허설 당시에도 등장하지만, 위로 빨간 엑스(X) 표시가 글자를 덮는다. 산이가 몰카를 옹호하며 여혐에 일조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뒤집을 수 있는 영상이었다.

비난의 화살은 이제 산이가 아닌 '킬빌' 제작진을 향하고 있다. '악마의 편집'을 했다는 의혹도 힘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응원한다", "마녀사냥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산이를 두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킬빌' 제작진이 다시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리허설 무대와 다른 편집으로 곤욕을 치른 산이가 '킬빌' 무대에 다시 오를지 여부도 주목할 일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산이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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