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명곡' 엔플라잉 '옥탑방', 역주행 차트인 성공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밴드 엔플라잉의 '옥탑방'이 역주행으로 차트인에 성공했다. 

17일 0시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TOP100에 엔플라잉의 '옥탑방'이 진입했다.

이미 지니와 벅스 등에서는 30위권대를 유지하고 있었던 상황. 오전 1시가 되자 '옥탑방'은 71위까지 훌쩍 상승하며 더욱 가파른 역주행에 나섰다. 

엔플라잉은 지난해 말 권광진이 팀을 떠나면서 4인조로 재정비,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 이들은 지난 1월 2일 신곡 '옥탑방'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옥탑방’은 엔플라잉의 연간 프로젝트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FLY HI PROJECT)’의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이다. 이승협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옥탑방'은 꾸준한 음악방송 활동 및 SNS 프로모션 등으로 천천히 곡을 알려 나가기 시작하면서 천천히 역주행에 나섰다. 서정적이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가사와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으며 이른바 '숨은 명곡'으로 사랑받았다. 입소문을 타면서 차트인까지 이른 것. 

깜짝 성과에 놀란 것은 엔플라잉 멤버들도 마찬가지다. '옥탑방'을 만든 이승협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의 덕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멤버들과의 손으로 만든 사진을 게시하며 "더 열심히 파이팅!"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유회승도 "지금까지 이런 반응은 없었다. 이것은 꿈인가 현실인가"라며 "차트인 말도 안돼. 너무 기뻐. 이거다 엔피아 덕분인 거 아시죠? 내색 안하고 한강 10바퀴만 뛰고 올게요"라며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차훈도 차트인 화면을 캡쳐해 "실화입니까?"라고 되물으며 놀라워했고, 재현도 마찬가지로 차트인 화면을 보고 기뻐했다. 

꾸준히 자신들의 노래를 해온 엔플라잉이기에 이번 '옥탑방'의 역주행은 더욱 반갑다. 차트인에 성공한 '옥탑방'이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인지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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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