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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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체육대상] 여홍철 교수, 딸 여서정 향한 믿음 "뒤에서 지켜볼 뿐"

기사입력 2019.02.25 12:36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조은혜 기자]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열렸다. 이날 여자 기계체조의 여서정이 여자신인상을 수상, 아버지인 여홍철 교수가 대리수상 했다. 여서정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32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신인상을 수상한 여서정은 영상을 통해 "체조를 열심히 했을 뿐인데 신인상을 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아빠가 올림픽 메달을 가지고 있는데, 더욱 열심히 해서 아빠처럼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서정을 대신해 무대 위에 오른 여홍철 교수는 "한창 선수 때 이 상을 받고 싶었는데 받아본 적 없다. 은퇴 후에 여서정 선수 덕분에 무대에 올라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웃은 뒤 "여서정 선수가 이 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 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본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여 교수는 딸이자 후배인 여서정을 향해 조언을 해달라는 말에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다.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뒤에서 지켜봐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 밖에 없다. 지도자가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간섭이 되면 안된다"며 "항상 뒤에서 버팀목으로, 힘들 때 등 한 번 토닥여줄수 있는 아빠로, 체조 선배로서 지켜보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소공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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