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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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말렉, 루시 보인턴과 입맞춤·무대 낙하…오스카 품에 안은 하루 [91st 아카데미]

기사입력 2019.02.25 21:51 / 기사수정 2019.02.25 22: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의 배우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연인 루시 보인턴과의 달콤한 입맞춤과, 수상 후 무대를 내려오던 중 아찔했던 낙하까지 다양한 일들이 첫 아카데미 수상에 함께 했다.

25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남우주연상은 라미 말렉의 차지였다. 이날 남우주연상의 후보로 라미 말렉을 비롯해 크리스찬 베일('바이스')과 브래들리 쿠퍼('스타 이즈 본'), 윌렘 대포('앳 이터너티스 게이트'), 비고 모텐슨('그린 북') 등 쟁쟁한 이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라미 말렉의 이름이 호명됐다.



라미 말렉은 "모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다.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한 후 영화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루시 보인턴을 향해서도 "루시 보인턴이 이 영화의 중심이고,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에서부터 다정하게 모습을 드러냈고, 루시 보인턴은 라미 말렉의 남우주연상 수상에 다정한 포옹과 입맞춤까지 연인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다.

또 TV 생중계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라미 말렉이 수상소감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무대 아래로 낙하하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무대 뒤로 이동하기 전까지 공연장에 자리하고 있던 의료 전문가들에 의해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이로 인해 라미 말렉은 여우주연상 올리비아 콜맨, 남우조연상 마허샬라 알리, 여우조연상 레지나 킹과 함께 시상식이 끝난 후 프레스룸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라미 말렉이 프레디 머큐리로 열연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날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음향편집상과 음향효과상, 편집상까지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작품상은 '그린 북'이, 감독상은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수상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FP BB/NEW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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