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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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작품, 칸국제영화제에서 못 만난다…출품 논의 협상 결렬

기사입력 2019.03.19 17:48 / 기사수정 2019.03.19 17: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의 작품을 올해도 칸국제영화제에서는 볼 수 없을 예정이다. 넷플릭스와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출품 논의에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 테드 사란도스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부문 책임자 스콧 스투버는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와 넷플릭스의 작품 출품 여부를 두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답을 내지 못했다.

지난 2017년부터 넷플릭스와 칸국제영화제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프랑스 극장 연합은 성명을 내고 "극장 개봉을 하지 않는 넷플릭스 작품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표했다.

이같은 항의가 이어지며 지난 해 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는 넷플릭스가 제작·배급한 영화를 모두 배제했고, 프랑스 내 극장 개봉작 중 경쟁 부문을 심사했다.

특히 지난 해 열린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넷플릭스의 영화를 경쟁부문 후보로 받아들였고, 실제 넷플릭스에서 만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기에 이번 넷플릭스와 칸국제영화제의 출품 관련 갈등이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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